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포식자' 아마존, 하루만에 8개 기업의 시가총액 19조원 증발시켜

기사입력 : 2018년06월29일 18:54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22:22

아마존, 새로운 배송시스템 발표하자 페덱스와 UPS 주가 추락
필백 인수 발표에 헬스케어 산업 지진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Amazon.com)이 하루 만에 두 가지 발표로 미국 8개 기업의 시가총액 175억달러(약 19조4863억원)를 증발시켰다.

아마존은 월가를 뒤흔드는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존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한다는 신호만 보내도 투자자들이 대이동하며 주가가 요동친다.

아마존은 28일(현지시간) 1인 기업가를 영입해 지역 배송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하는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발표했다.

아마존의 새로운 시스템이 성공을 거두면 페덱스와 UPS 등 기존 배송업체들이 수세에 몰리게 된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의 발표로 페덱스와 UPS의 시가총액이 도합 30억달러 가까이 증발했다.

몇 시간 후 아마존은 온라인 약국 업체 필백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필백 인수로 헬스케어 분야로의 진출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 발표에 드럭스토어 업체인 월그린, CVS헬스, 라이트에이드, 카디널헬스 등의 시가총액이 약 145억달러 증발했다.

아마존이 필백에 제시한 10억달러보다 적은 금액을 제시해 인수전에서 패배한 월마트는 28일 30억4000만달러의 시가총액을 잃었다.

아마존이 새로운 업계로 진출해 시장을 뒤흔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홀푸드마켓을 인수한 후 홀푸드마켓의 제품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월마트 등 미국 6대 슈퍼마켓 체인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20억달러 증발한 바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