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머징 증시, 곧 반등한다” - 블룸버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연초만 해도 장밋빛 전망이었던 이머징 증시가 추락하면서, 투자자들은 6개월 사이에 2조2000억달러(약 2451조원)를 잃었고 MSCI 신흥시장 지수는 공식적인 ‘베어마켓’ 진입점에 다가서고 있으며, 이머징 증시 상장지수펀드에서는 4년 반 만에 최대 규모의 자본이 빠져나갔다.

2016년 1월 이후 8조달러의 자본이 유입되며 랠리를 펼쳤던 이머징 증시의 활황이 드디어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우선 MSCI 신흥시장 지수가 고점에서 16% 하락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자산의 성격 자체가 변동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정도 낙폭은 지난 15년 간 수없이 많이 기록됐고 대부분 반등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이 극심한 상황에서나 이 지수가 20% 이상 폭락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머징 증시의 추락이 끝을 보이지 않고 있어, 다가오는 3분기에 투자자들이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자들이 단기적 손실은 감수하면서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머징 증시의 반등 전망을 뒷받침하는 여섯 가지 요인을 꼽았다.

◆ 이머징 증시, 자유낙하하고 있나?

올해 이머징 증시는 유로존 채무위기,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신호에 따른 ‘긴축 발작’, 2014년 유가 급락 때와 비슷한 낙폭을 보이고 있다. 과거 경험 상 이 정도 낙폭을 기록한 후에는 반등세가 이어졌다.

공식적인 베어마켓 진입의 기준은 고점 대비 20% 하락이다. 따라서 MSCI 신흥시장 지수는 1018을 기준으로 베어마켓에 진입하게 된다. 이날 이 지수는 1.9% 오르며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MSCI 신흥시장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 무역전쟁으로 얼마나 타격을 받게 될까?

이머징 증시가 금리나 캐리트레이드 등 외부 요인에 취약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역만큼은 얘기가 다르다. 무역에 있어서 신흥국보다는 미국이 더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흥국은 17%만 미국으로 수출하지만, 미국이 신흥국에 수출하는 비율은 총수출의 46%에 달한다. 다른 신흥국에 비해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조차도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1%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역전쟁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는 분명 현재 진행형 리스크다. 하지만 단기적 리스크이며 신흥 시장 투자를 저해할 만큼 근본적 리스크는 아니다.

신흥국의 수출 비율 [자료=블룸버그 통신]

◆ 이머징 증시, 2년 간 랠리에도 불구 밸류에이션 낮다

이머징 증시가 2년 간 상승랠리를 펼친 후 올해 들어 5개월 간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에는 큰 변화가 없다. 지난 4년 간 이머징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미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에 유지됐다.

미 예일대학의 로버트 실러 교수가 고안한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PER)을 살펴보면, 이머징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미국에 비하면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미국 S&P500 지수 대비 MSCI 신흥시장 지수의 밸류에이션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 이머징 증시 매도세 언제 줄어드나?

매도세가 끝나는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MSCI 신흥시장 지수의 상대강도지수(RSI)를 보면 단서를 찾을 수 있다. 이 지수는 현재 이머징 증시가 ‘과매도’ 상태에 근접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 즉, 기술적으로는 곧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최근에 이머징 증시가 ‘과매도’ 상태로 넘어간 것은 2011년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때와 2015년 중국 증시가 붕괴했을 때였다. 유로존 채무위기 때도 2014년 국제유가 폭락 때도 이 선을 넘지 않았다.

MSCI 신흥시장 지수의 상대강도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위험자산 랠리 끝낼까?

이머징 증시의 수익률과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 간 격차는 올해 1월 이후 꾸준히 확대됐다. 투자금 1000달러당 이머징 증시의 연간 수익이 미 국채보다 48달러 많았다. 미 국채 수익률이 한층 상승해도 격차는 크게 좁아지지 않는다.

이머징 증시와 미 10년물 국채 간 수익률 격차 [자료=블룸버그 통신]

◆ 미달러 상승은 악재?

신흥국 통화와는 달리 이머징 증시는 미달러와 애매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달러가 상승하면 신흥국 수출업체들의 주가가 탄력을 받는 한편, 신흥국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돼 수요가 위축된다.

하지만 달러와 이머징 증시의 상대적 가치는 반비례 관계에 있기도 하다. 즉, 투자자들이 달러 하락을 전망하면 이는 곧 이머징 증시의 상승 전망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서로 반비례 관계에 있는 미달러와 이머징 증시의 상대적 가치 [자료=블룸버그 통신]

블룸버그 통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머징 증시가 한층 하락할 수도 있지만, 이는 투자 환경의 펀더멘털 악화 때문이 아니라 자산클래스의 전형적인 변동성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사진
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