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남북 10년만에 ‘해상 핫라인’ 복원…‘백두산 호출’에 北 응답(종합)

기사입력 : 2018년07월01일 12:48

최종수정 : 2018년07월01일 13: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軍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성실 이행 실질적 조치" 평가
전문가 "긍정적 신호…지속적 시험통화 이뤄져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이 2008년 5월 이후 중단됐던 서해 해상 남북 간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10여년 만에 정상화 했다.

국방부는 1일 “남북 군사 당국은 '판문점 선언'과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날 오전 9시에 실시한 남북 간 시험통신에서는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다”며 “북측은 이에 즉각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공통망 복원은 “군 통신선 복구와 함께 판문점 선언의 군사 분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실질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2004년 6.4 합의상의 '제3국 불법조업선박 정보교환'과 '우발충돌방지망 구축'은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와 연계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이 2008년 5월 이후 중단됐던 서해 해상 남북 간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10여년 만에 정상화 했다. 사진은 1일 오전 9시 남북 간 실시한 시험통신 모습으로,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북측 경비함을 호출하고 있다.[사진=국방부]

남북은 2004년 6월 4일 열린 제2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우리 측이 제의한 서해 경비함정 간 공용주파수 설정 및 운영과 경비함정 간 시각 신호를 재정, 활용키로 했다.

국제상선공통만은 주주파수 156.8Mhz(메가헤르즈), 보조주파수 156.6Mhz로 한다. 이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기동하는 양측 함정에 대한 ‘핫라인’ 역할을 한다. 남북 간 호출부호는 각각 ‘한라산’과 ‘백두산’으로 한다.

과거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수석대표를 맡았던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6.4 합의서에 있던 내용이지만 2010년 천안함 북침 때문에 사실상 이행이 중단이 된 것”이라면서 “서해에서 충돌방지를 위한 6.4 합의가 이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다만 과거 북한이 NLL을 넘어올 때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한 전례가 있다”며 “우리가 부를 때는 답을 하지 않고 자신들이 필요할 때만 수신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때문에 이를 ‘부당통신’이라고 불렀다. 향후에도 과거를 답습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며 “실질적으로 유용한 수단이 되려면 언제 불러도 즉각 답변하고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씩 시험통신 확인하는 그런 것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