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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금탈루·비자금 조성' 조양호 회장 사전구속영장

기사입력 : 2018년07월02일 13:51

최종수정 : 2018년07월02일 14:31

[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수백억원대 세금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조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사진=이윤청 기자>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백억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탈루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 등 4남매가 창업주이자 선친인 조중훈 전 회장의 해외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아 500억원이 넘는 상속세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2년 숨진 조 전 회장은 프랑스와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 부동산을 보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포탈 혐의와 관련해 검찰은 이미 지난달 25일 조 회장의 두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을, 26일에는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아울러 조 회장 일가가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가로채기'를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고 20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수백억대 상속세 탈루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의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모습. 2018.06.28 deepblue@newspim.com

now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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