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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확대·미군부대 이전..경기 평택 땅값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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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고덕지구 및 미군부대 일대 땅값 및 집값 오름세
지난해 경기도 평택 땅값 수도권내 가장 큰 폭 올라..전국 3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기도 평택시 일대가 또다른 투자처로 조명 받고 있다. 최근 주한미군사령부가 서울 용산을 떠나 평택에 새롭게 둥지를 틀기 시작하면서다. 

일찌감치 평택 고덕신도시에 들어선 삼성과 LG와 같은 국내 대기업들의 공장 설비투자도 늘면서 평택시 일대 땅값과 집값이 꿈틀대는 모습이다.

3일 경기도와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지난해 수요 증가로 경기도 평택 땅값이 수도권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렇다 보니 평택내 투자처를 찾는 수요자도 점차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기 발표한 '전국 지가변동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평택 땅값 상승률은 전국 시·군·구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전국지가 변동률은 부산 해운대구(9.05%), 부산 수영구(7.76%)에 이어 평택시는7.75% 올랐다. 전국 평균지가 상승률 3.88% 보다 2배 높다. 

이종열 평택 기쁜공인중개사 대표는 "평택 땅값이 경기도에서 제일 많이 올랐다"며 "특히 도심지, 역세권 상업지역에선 건축할 수 있는 땅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고, 투자 목적으론 평택 외곽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 대표는 "경기도에선 평택과 화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투기과열지역 주택의 경우 정부의 규제가 심하다 보니 대체 투자처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항공사진 [사진=삼성전자]

고덕지구를 주축으로 평택 땅값과 집값이 본격적으로 들썩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서다. 삼성전자는 지금 평택 고덕지구에 반도체 제 1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향후 30조원 가량을 추가 투자해 2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진위산업단지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를 시작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 고덕지구 일대는 원룸, 투룸, 도시형 소형주택이 대부분이다. 최근 전국 집값 하락에도 고정적 수요로 인해 큰폭의 하락 없이 약보합 수준의 주택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이종열 평택 기쁜공인중개사 대표는 "평택 주택시장의 경우 구도심지인 소사벌지구의 경우 공급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가격 약세를 보이는 반면 고덕신도시 아파트 및 주택가격은 전국 주택가격 하락 상황 속에서도 약보합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서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본청을 개관하고 취재진에게 공개하고 있다. 2018.06.29

최근 주한미군사령부가 서울 용산을 떠나 새로 둥지를 튼 평택 캠프 험프리스도 평택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군 평택 캠프는 여의도 면적의 5배인 1467만7000㎡(444만평)에 달해 외국에 있는 미군 단일기지로는 최대 규모다.

실제 미군 부대 근처 경기도 평택 팽성읍 안정리 일대 땅값은 지난 2016년 3.3㎡당 80만원에서 최근 250만~300만원으로 뛰었다. 

미군부대 이전으로 서울 용산이나 이태원에서 번성했던 외국인 하우스 렌탈사업이 평택에서 그대로 이뤄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미군과 군무원들의 본격적인 평택 이전을 앞두고 외국인 하우스 렌탈 사업이 활발하다"며 "외국인 렌탈 시장을 주축으로 평택 부동산 시장이 호재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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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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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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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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