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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TDF "액티브+패시브 결합, 환전략 차별화 강점"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11:05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09:59

지난 4월 JP모건 자문받아 'Lifeplus TDF' 출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TDF는 은퇴시기까지 글로벌 자산배분 및 위험 배분을 자동으로 해주는 펀드다. 고객이 나이가 들면 펀드 스스로 주식 비중을 낮추고 채권 비중을 높인다. 후발 주자인 만큼 기존 TDF를 분석해 차별적으로 접근하겠다.”

연금 시장이 커지며 대형운용사들이 최근 공들이고 있는 상품 중 하나가 TDF(타깃데이트펀드)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지난 4월 ‘한화Lifeplus TDF’를 출시하며 후발 주자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Lifeplus TDF 글라이드 패스 <자료=한화운용>

최순주 한화운용 연금컨설팅팀장은 Lifeplus TDF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액티브펀드와 패시브펀드의 결합을 꼽았다. 최 팀장은 “단순 혼합이 아니라 조화가 중요하다”며 “미국 대형주, 미국 물가채, 커머디티는 중장기적으로 패시브가 좋고, 미국 중소형주, 하이일드 채권, 리츠 등은 매니저에 따라 성과가 달라 액티브가 적합한 섹터는 액티브로, 패시브가 좋은 섹터는 패시브를 담았다”고 했다.

Lifeplus TDF의 또 다른 특징은 환노출과 환헤지의 병행이다. 해외주식은 환노출을 원칙으로, 채권은 환헤지를 원칙으로 한다. 자산에 따른 환전략은 원칙일 뿐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실제 한미간 금리역전이 일어나며 환헤지 비용이 커지고 있다. 환헤지 비용은 고스란히 펀드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연기금들 역시 환노출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

최순주 팀장은 “해외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환전략으로 많은 TDF가 환헤지를 하는데 Lifeplus TDF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병행을 택했다"며 "장기 성과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환노출이 환헤지에 비해 수익이 좋고 변동성이 낫다”고 했다.

유연한 하위펀드 포트폴리오 전략도 장점이다. 한화운용은 JP모간의 자문을 바탕으로 Lifeplus TDF를 직접 운용한다. JP모건의 펀드만을 담지 않고 더 좋은 성과를 내는 펀드가 있으면 그 펀드를 담는다. 서울 본사와 해외법인(뉴욕, 싱가폴, 중국)의 자체 운용역량과 리서치를 접목했다.

그는 “TDF는 가입 시점에 따라 고객별로 수익이 달라 어떤 고객이라도 가입 후 3~5년이 지났을 때 꾸준히 상위 수익률 구간에 들어왔는지가 중요하다”며 “TDF를 90조원 이상 운용하고 있는 JP모건은 4.5~6% 꾸준히 안정적 수익을 거두며 항상 상위 25%에 든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TDF를 적립식으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보통 펀드를 적립식으로 하는 효과는 평균 단가를 낮추는, 소위 ‘물타기’ 효과일 뿐이지만, TDF를 적립식으로 활용하며 투자 기간이 길수록 자연스럽게 채권 투자 비중을 높이며 노후 대비에 적합하게 된다는 의미다.

그는 “노후 은퇴자금 마련에서 40대가 준비해야 할 자산운용 방식과 50대가 해야 할 방식은 다르다”며 “갈수록 지키는 방향으로 투자해야 하는데 개인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어두워 분산 비중을 지키지 못하고 후행적으로 투자할 가능성이 높고 매번 대응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최순주 한화운용 연금컨설팅팀장 <사진=한화운용>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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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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