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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11개월 최저치서 회복 흐름…"당국 구두개입 효과"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1:16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11:16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날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중국 위안화 가치가 4일 오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금융 당국이 무역전쟁 공포에 흔들렸던 금융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구두 개입에 나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6.6365위안에서 거래를 시작해 우리 시각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0.29% 하락한 6.623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환율을 6.6595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달러/위안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6.7위안을 뚫고 올라가며 11개월 만에 최고치인 6.7294위안을 기록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와 이에 따른 중국의 맞불 관세 발효일이 다가오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커진 탓이다.

34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발효일이 오는 6일로 예정된 가운데 중국 역시 같은 날, 동일한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중국 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

이에 전날 PBoC 이강 총재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중앙은행은 외환 시장의 변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위안화를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BoC의 한 고문도 당국은 큰 폭의 위안화 절하를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러한 발언들이 위안화가 반등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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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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