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자산관리] “가상화폐 투자 흐름 변한다…대세는 인프라 토큰”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8:30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18:30

이준행 고팍스 대표 "묻지마에서 '분석형 투자'로 변할 것"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잇따른 해킹사고와 거래소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의 악재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된 가상화폐 시장이 새로운 변화를 맞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광풍(狂風)에 가까웠던 일명 ‘묻지마 투자’ 행태가 앞으로 ‘분석형 투자’로 변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각종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이른바 ‘인프라 토큰’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됐다.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은 3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2018 뉴스핌 GAM(글로벌 자산관리·Global Asset Management)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장을 보이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바이어(수요)가 줄어드는 등 시장의 관심이 하락하고 있다"며 "단기간 추가 하락의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향후 시장 가능성에 대해선 긍정적 예측을 내놨다. 그는 "기술적인 가치는 둘째치고 현재 크립토(Crypto·가상화폐 부자) 펀드가 업계에 재투자를 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 등 주요 해외기관들이 몇가지 규제만 해결될 경우 시장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립토 펀드와 주요 해외기관들이 투자에 나설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중국 무역분쟁, 인플레 압력으로 인한 신흥권 채권에 대한 우려감도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가상화폐의 가치가 일종의 대체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코인)'의 동반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른바 '묻지마 투자' 행태가 '분석형 투자'로 재편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펀더멘탈이 튼튼한 토큰 위주로 시장이 상승장을 보일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약한 토큰은 상장폐지와 마찬가지로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우후죽순 생겨난 암호화폐가 최근 800개 이상 사장돼, 가상화폐 시장이 2000년 당시 닷컴버블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준행 고팍스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뉴스핌 글로벌 자산관리 세미나에서 '자산관리와 가상화폐 투자'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8.07.04 yooksa@newspim.com

이 대표는 향후 주목할 암호화폐를 세 종류로 분류했다. △인프라 토큰 △서비스 토큰 △자산화 토큰이다.

우선 인프라 토큰의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주목했다. 이 대표는 "비트코인은 금과 같다. 희소성이 있게 설계돼 있고 정치적 입장 등에서도 자유롭다"며 "일종의 통화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 역시 크립토들 사이에서 일종의 화폐로 통한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토큰의 경우 장기적인 투자 행태를 권유했다. 단기적인 투자가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서비스 토큰의 경우 해당 블록체인 자체가 커야만 성장 가능성이 커 가치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테더코인 등 이른바 인프라 토큰의 미래는 더 불투명하게 전망했다. 이 대표는 "미국이 증권형 토큰을 규제할 것임을 밝히고 싱가포르 역시 증권으로 해석될 수 있는 코인의 유통을 신고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며 "이러한 증권형 토큰 프로젝트는 법률적 문제로 좌초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pl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