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여성 채용 배제 사업주 처벌 강화…5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

기사입력 : 2018년07월05일 15:00

최종수정 : 2018년07월05일 15: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자리위, '채용 성차별 해소 방안' 발표
공공기관 선도적 역할 강조…업계 노력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공공기관에서 인력 채용시 면접 응시자들의 성비 기록을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고의·반복적으로 여성을 채용에서 배제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일자리위원회는 5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채용 성차별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일자리위원회 여성TF위원장인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은 "사회 전반에 성평등 채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채용 단계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최근에 드러난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문제 인식에서 여성TF와 관련 부처가 함께 힘을 모으게 됐다"며 "이번 대책이 많은 구직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의 여성 고용대책들이 채용결과 또는 채용 이후 단계에 집중됐다면, 이번에 발표한 '채용 성차별 해소 방안'은 채용 과정의 공정성 확보 및 사전 예방 조치에 초점을 뒀다. 모니터링·신고 및 제재 강화, 성평등 채용 기반 강화와 인식 개선 등을 포함한다. 

특히 성평등 채용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하고, 금융권 등 업계의 자율적인 노력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차 일자리위원회 회의' 브리핑장에 참석하고 있다. 2018.05.16 [사진=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우선 공공기관 '채용 프로세스 관리 표준 매뉴얼'을 도입, 채용 절차를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면접시 성희롱·성차별적 질문 금지 등 사전 교육, 심사위원 성비균형, 응시자에 채용 성차별 신고 창구 사전 안내 등 성차별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관 채용시 면접 응시자들의 성비 기록을 유지하도록해 기관 자체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근로감독 등에 활용한다. 은행에서는 신규 채용시 최종합격자 성비를 경영공시에 포함해 공시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한 공공기관·금융권 대상 긴급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해 응시자-합격자 성비 또는 최종 합격자 성비 격차가 타 기관에 비해 현격히 차이가 나는 기관 등에 대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여부를 집중 감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익명신고 등 모집·채용 성차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신고에서 조사, 피해자 구제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고의·반복적으로 여성을 채용에서 배제하는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제재 및 권리구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률 제·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여성 채용 배제 사업주에 대해 현행 '500만원 이하의 벌금'만 부과하고 있으나, 법 제·개정 이후에는 징역형이 추가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선고받게 된다. 

이 밖에도 성평등 채용을 위한 공공기관의 노력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여성 채용 우수기업에 대한 공공조달 인센티브를 개선한다. 또 고용평등 상담실 상담기능 강화, 명예고용평등감독관 제도 활성화 등 기반 강화도 추진된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일자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채용으이 공정성 확보는 개별 기관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신뢰의 문제이며 우리 사회의 민주적 성숙도를 보여주는 척도가 되고 있다"며 "당장 올 하반기 채용부터 뭔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적극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네르, 파리 마스터스 우승... 세계1위 탈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제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인천에서 격돌한다. 신네르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8940유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을 2-0(6-4 7-6<7-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2위였던 신네르는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알카라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내줬던 정상 자리를 8주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11.0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신네르는 올해 5번째,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실내 하드코트 경기에서 26연승을 이어가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 상대였던 오제알리아심은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지만 신네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네르는 경기 후 "엄청난 우승이다. 치열한 결승전이었다. 우리 둘 다 이 경기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며 "오제알리아심에겐 힘든 결과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 승리로 오제알리아심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그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자신의 고향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ATP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경쟁은 이제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다. 현대카드는 3일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얀니크 신네르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일정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2026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달 22일 나란히 SNS를 통해 "서울에서 만나요"라는 글을 올리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신네르는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테니스 사랑을 오래전부터 들어왔다.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고, 알카라스는 "한국을 처음 찾게 돼 설레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1-03 10:37
사진
이재용 회장, 카페서 5만 원 건네 화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카페 직원에게 5만 원을 건넸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행사장 인근 한화리조트 내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근무했다는 A 씨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이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이재용 회장님께 커피를 드렸다가 5만 원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커피 매장 직원에게 5만 원을 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SNS 갈무리] A 씨는 "지나가던 회장님께 커피를 선물했는데, 인사를 나눈 뒤 떠나시다가 다시 돌아와 주머니에서 5만 원을 꺼내 주셨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 특별한 경험 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며 "멋지고 젠틀한 분이었다. 주신 돈은 액자에 넣어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회를 넘겼다. 한 누리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셨다고요?"라고 묻자 A 씨는 "맞아요, 지갑이 아니라 주머니에서 꺼내셨다. 그냥 평범한 아저씨 같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너무 떨려서 음료 만들기도 힘들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셨다"고 썼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했으며,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syu@newspim.com 2025-11-03 10: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