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美 경제전문가 "北, 고시-장마당 50배 가격차 바로잡는게 급선무"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09:27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09: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브라인 조지타운대 교수 "투자 유치보다 시장 강화부터 추진해야"
"50배 차이 고시·장마당 가격 통일해야, 임금 분배 필요"
"시작부터 외부 투자 의지 안돼, 통화금융제도 개혁이 먼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의 조건으로 외부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조지타운대 객원교수는 북한이 외부 투자유치보다는 내부 시장 강화를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 교수는 1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출연, 김 위원장이 베트남식 개혁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은 이르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극적이며 방대한 일을 추진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경제 개선을 위해 우선 취할 수 있는 여러 다른 조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브라운 교수는 최대 50배 이상 차이가 나는 북한 정부의 고시 가격과 장마당 가격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교수는 "정부 가격을 없애고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장마당 가격으로 물가를 통일해야 한다"며 "과거 북한 정부가 이런 시도를 했지만 엄청난 물가변동으로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화폐를 새로 찍어내지 말고 기업소의 자산을 임금으로 노동자들에게 분배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정부가 자산을 팔아 그 돈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라며 "이런 방식은 북한 정권의 사상에 배치되지 않고, 중국도 30년 동안 이를 시행했다. 궁극적으로 사회주의를 약화시킬 수 있지만 시장은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동농장 가족 단위 전환·통화금융제도 개혁도 강조..
  "북한판 삼성 키우는 시스템 후에 외국인 투자 받아야"

최근 북한 군인들이 고강도 훈련을 마치고 농사일에 내몰리고 있어 극도의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의 '군민이 힘을 합쳐 연안군 도남협동농장' 선전영상 일부.[사진=조선중앙TV]

협동농장의 개혁도 제안했다. 그는 "덩샤오핑이 과거 협동농장을 개인과 가족에게 분배한 것만으로도 생산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며 "북한이 이미 협동농장 분조 규모를 줄인 포전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완전히 가족 단위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식의 통화금융제도 개혁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1960년대 초반에 긴급통화조치를 통해 화폐단위를 환에서 원으로 바꾸고 국민에게 저축을 장려하며 그에 따른 높은 이자율을 지급했다"며 "모든 한국인이 돈을 저축하기 시작하면서 은행은 그 돈을 기업에 대출해 기업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에 외국인 투자가 한국에 들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작부터 외부 투자에 의지하게 되면 외국인들은 자원을 더 갖게 되고 그들이 그것을 갖고 떠나면 많은 불만이 생기게 된다"면서 "삼성이 북한에 들어가 북한의 자원을 갖는 것이 아니라 북한인들이 북한판 삼성을 키워내야 한다. 이런 시스템을 먼저 작동한 뒤에 외국의 투자를 받고 투자업체들끼리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이런 시도를 실제로 단행한다면 개혁에 실패했다며 담당 관리를 처형하는 과거의 구식 지도자가 아니라 위대한 개혁가가 될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도 실무협상에서 비핵화에만 너무 몰입해서는 안되고 모두가 행복할 경제개혁 방안을 북한 정부에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