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파월 의장 청문회, '무역+재정 정책' 핵심 이슈될 듯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15:13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15:13

전문가들 "재정 부양 효과 사라질 때 금리 인상 속도 민첩히 조정해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이번 주 의회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무역 갈등과 느슨한 재정 정책이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낮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속에서 확장세를 지속하는 미국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며, 민주당은 대형 은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통신은 연준이 앞으로 2년 동안 마주할 진정한 리스크는 1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감세안과 3000억달러 규모의 연방 지출로 인한 경기 과열을 막으면서 얼마나 빨리 금리를 올릴 것인가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어느 시점에서는 재정 부양책의 효과들이 사라질 텐데, 이때 연준은 경기 여건보다 지나치게 금리 인상을 빨리 가져가지 않도록 민첩함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연준 관계자들은 지금의 인상 속도가 적절한지에 관해 명확한 판단 기준이 없으며, 금융시장 신호로 겨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TD증권 글로벌 금리전략 대표 프리야 미스라는 “시장은 (연준 금리 인상과 더불어) 아주 빠른 속도로 금융 여건을 타이트하게 가져갈 수 있다”면서 “연준이 민첩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여태는 민첩함을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경기 부양책 덕분에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0.4%포인트 정도 더 빨라질 것이라면서, 이 경우 올해와 내년 연준은 금리를 25bp씩 총 8차례 인상해야 한다. 이는 지난 6월 연준이 예고한 것보다 다소 빠른 금리 인상이다.

지난달 예상보다 소폭 빠른 금리 인상 속도를 제시했듯, 연준은 경제 성장세를 다소 더디게 가져가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관세 조치 등 무역 전쟁이 고조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점은 연준의 임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칼 리카도나는 현재 관세 조치들로 올해 성장률이 최소 0.1~0.2%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기업 투자나 고용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타격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주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은 무역 정책에 관한 질문에 “무역 전쟁이 관세 인하로 낮아지면 이는 경제에 호재이나 고율 관세가 지속되면 악재가 될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재정 정책에 대해서도 감세안이 투자 및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재정 정책이 지속 불가능한 상태라며 비슷한 스탠스를 취했다.

통신은 팩트에 포커스를 맞춘 채 예상치에 대해서는 과도한 언급을 자제하는 것이 파월 의장의 평소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자회견 수를 8차례로 두 배 늘린 그의 결정은 시장에 더 잦은 신호를 보내 투자자들에게는 서프라이즈를 없앨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17일과 18일 각각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앞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