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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몰카·비공개촬영회 등 디지털 성범죄 실태 고발…"나는 당신의 야동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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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추적60분'에서 리벤지 포르노, 비공개 촬영회 등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를 들여다본다.

18일 방송되는 KBS 2TV '추적 60분'에서는 '나는 당신의 야동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 디지털 성범죄

경수 씨(가명)의 여동생은 헤어진 남자친구가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이 불법성인사이트에 올라가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자가 된 동생은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하게 됐다.

그런가 하면 평범한 여대생 지민 씨(가명)는 한 인터넷방송 BJ의 1인 방송에 출연한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달라졌다. 시청자의 '미션'을 빙자해, 만취할 때까지 술을 먹이고 신체를 노출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해당 영상은 '야동'으로 둔갑해 인터넷에 유포됐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는 탓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는 지민 씨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할 뿐이라고 했다.

불법촬영 피해자 가족인 경수 씨(가명)는 "사람 목숨줄을 그냥 걸어놓고 있다고 생각돼요. 걸어놓고 있다가 놓으면 그냥 끝인 거죠. 가해자 하나로 인해서 그 집안 자체가 죽는다니까요"라고 말했다.

[사진=KBS]

◆ 신종 디지털 성범죄, 비공개 촬영회의 민낯

지난 5월 유투버 양모 씨의 폭로로 만천하에 알려진 '비공개 촬영회.'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수위 높은 사진을 촬영하면서 성추행을 당했고, 해당 촬영물이 인터넷에 불법 유포돼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양씨의 주장이다. 그런데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은 한둘이 아니었다.

현재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사건은 모두 아홉 건으로 스튜디오 운영자와 촬영자, 수집, 유포자와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는 물론, 음란물 삭제를 대행해준다는 이른바 '디지털 장의사'에 이르기까지 피의자만 43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추적60분'은 미성년자 시절 한 비공개 촬영회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자는 물론, 스튜디오 실장, 사진업계 관계자, 해당 디지털 장의사를 만나 성산업의 새로운 돈벌이 수단으로 떠오른 '비공개 촬영회'의 민낯을 들여다봤다.

[사진=KBS]

비공개 촬영회 피해자는 "(스튜디오 실장에게 노출) 안하겠다. 못한다. 그랬더니 너 이거 지금 안 해 버리면 당장 다음에 있는 촬영은 어떡할 거고 일정은 다 어떡할 거냐, 네가 다 물어낼 거냐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예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 실태보고, 대한민국은 지금 불법촬영 공화국!

지하철, 공중화장실 등 공공장소는 물론이고, 가장 안전하다고 느껴야할 집에서까지 불법촬영의 공포를 느끼는 여성들. 최근에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변형 카메라 탓에 일명 '몰카 찌르개'라 불리는 송곳을 가지고 다니는 여성들이 늘었다는데. 불법촬영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하철에서 경찰 단속에 따라나선 '추적 60분'팀이 포착한 충격적인 현장을 공개한다!

일상생활에서 불법촬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는 일반인을 상대로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원룸 곳곳에 이른바 '몰래카메라(변형 카메라)'를 설치한 뒤, 참가자들로 하여금 집안을 둘러보게 한 것. 과연 그들은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을까. 또 몇 개나 찾아낼 수 있을까.

실험 참가자들은 "생각지도 못하고 근데 이런 카메라에 당했을까봐 무서워요" "왜 이런 걸 저희가 일상에서 의심해야 되나"라며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 불편한 용기를 낸 여성들

지난 7일, 수많은 여성들이 혜화역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경찰 추산 약 2만명, 주최측 추산 약 6만명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 오랜 설득 끝에 만난 주최측은 홍대 불법촬영 사건에 대한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한편, 매일같이 쏟아지는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로 만난 불법 촬영 피해자들은 저마다 다양한 장소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수사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도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지금, 과연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중앙대 사회학과 이나영 교수는 "여성은 이미 사회적 타살을 당했는데 남성들이 이 범죄행위를 통해서 처벌을 받는 것을 사람들이 굉장히 두려워하거나 동정을 한다는 것"이라고 다수 남성들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주 '추적 60분'에서는 비공개 촬영회와 변형 카메라 등 디지털 성범죄의 실태를 추적하고, 근절 방안을 모색해본다. 18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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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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