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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김병준이 꺼내든 '당협위원장 교체' 칼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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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공천권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홍준표 전 대표도 당협위원장 물갈이해 친박계 몰아내
"현역의원의 당협위원장 박탈? 결국 인적 쇄신하겠다는 의미"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애초에 공천권 관련해 어떤 것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당대표로서 당협위원장 교체 권한을 갖고 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18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은 말을 꺼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18 kilroy023@newspim.com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칼자루를 드리겠다"면서 2020년 총선 공천권을 언급했지만, 김 비대위원장은 그 칼자루를 받지 않았다. 대신 자신만의 칼을 꺼내들었다.

현실적으로 김 비대위원장이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다. 한국당 비대위 체제는 길어도 내년 초까지밖에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총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렇다고 권한이 아예 없는 비대위는 꼭두각시가 될 공산이 크다. 그래서 김 위원장이 언급한 것이 바로 '당협위원장 교체권한'이다.

당협위원장은 지역구별로 존재하는 당원협의회의 대표자를 말한다. 지역 지구당 조직을 관장할 수 있는 자리다. 그래서 당 대표가 전국적으로 조직 기반을 넓히기 위해 당협위원장직에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을 앉히기도 한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해 말 홍 대표는 현역의원 4명과 원외 위원장 58명을 대폭 물갈이했었다. 당시 서청원·유기준·배덕광·엄용수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자격을 박탈당했다. 친박계 의원들을 몰아내고 홍 전 대표가 자신의 사람을 심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당협위원장 교체권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2020년 총선에 당장의 영향력을 미칠 수는 없지만, 당협위원장 자리에 자신의 구상대로 사람을 앉혀놓으면 간접적으로나마 총선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공천까지 1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지금 가능한 수단이 당협위원장 교체밖에 없을 것이다. 당권을 쥔 비대위원장으로서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얼마나 칼을 휘두를지는 모르겠지만, 협조가 안되고 당내 통합과 혁신에 저항하는 세력이 있다면 과감한 교체 카드를 쓸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면 다음 총선 때 유리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간접적으로나마 2020년 공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당협위원장 교체권을 언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제가 말하는 가치, 이념체계를 바로 세우는 일에 얼마나 동참하는가, 그 노선에 같이 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평가가 나올 것"이라면서 "신념체계가 전혀 다르거나 정책 방향을 도저히 공유하지 못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길을 달리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조근조근 말했지만, 말 속에 뼈가 있다. 

새로운 보수정당 설립에 동의하지 않거나 반목할 경우 과감히 내치겠다는 엄포나 마찬가지인 발언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07.17 kilroy023@newspim.com

일각에서는 당협위원장 교체권이 곧 인적쇄신을 의미한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곧바로 총선이 있으면 비대위원장에 힘이 실리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을 통제할 수단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당협위원장 교체권을 언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역 의원인데 당협위원장 자리를 놓게 되면 당내 경선을 할 때 불리하다"면서 "그런 면에서 이번 경우도 결국 인적 쇄신을 한다는 얘기다. 친박계 당협위원장을 많이 몰아내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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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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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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