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준 비대위원장 "내년 전당대회도 생각 중…정치 많이 바뀌어야"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4:05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4:05

한국당, 17일 전국위원회 열고 김병준 교수 비대위원장으로 추인
"계파, 진영논리에서 벗어나는 정치 만들고 싶다"
다음주께 비대위원회 구성 발표할 예정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17일 김병준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를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인했다. 김 교수는 "계파와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당을 바로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17일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의결에 나섰다. 5분여간 진행된 의결 절차에서 한국당 전국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김 교수의 비대위원장 추인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교수는 이날 비대위원장으로 추인된 뒤 인사말씀을 통해 "정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우리 정치가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제게는 작은 소망이 있다. 한국 정치를 반 역사적인 계파 논리와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게 하는 소망"이라면서 "현실정치를 인정한다는 미명하에 계파논쟁과 진영논리를 앞세운 정치를 인정하고 적당히 넘어가라고 얘기하지 말아달라. 차라리 그 속에서 싸우다 죽으라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07.17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저는 아무런 힘이 없다. 계파도 없고 선거를 앞둔 시점도 아니니 공천권도 없다"면서 "하지만 작지 않은 힘을 가지고 있다. 국민들이 한국당에 보낸 실망과 지탄, 그러면서도 아직 놓지 않는 한가닥의 희망이 제게 힘이다. 제가 당을 바로세우고 한국정치를 바로세우게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교수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앞으로 추진해 나갈 현실적인 혁신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당 내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는 '전권형 비대위'와 '관리형 비대위' 중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냐는 질문에 "무엇이 관리이고 무엇이 혁신인지는 모르겠다. 그 경계가 불명확하다"면서도 "하지만 분명한건 당의 많은 분야를 아주 많이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혁신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는 비대위원회를 구성한 후 고민을 많이 하겠다"며 "내년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또 국회의원을 포함한 인적청산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그건 제가 바로 답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다음주께 비대위원회 선정 기준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 교수는 친문 민주당계 의원들이 그를 향해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입에도 올리지 말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신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노무현 정신은 여기도 대한민국, 저기도 대한민국이다"라고 일축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