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시총 1조달러 달성 누가 먼저? 애플-아마존 경쟁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03:37

최종수정 : 2018년07월20일 04:13

일부 전문가 아마존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막상막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아마존의 주가가 무섭게 오르면서 아마존이 애플보다 빨리 사상 최초로 1조 달러 시총이라는 역사를 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전날보다 0.60% 내린 1831.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아마존은 장중 1858.88달러를 터치하며 시가총액 90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애플과 함께 사상 최초 시총 1조 달러를 목전에 뒀다.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하려면 애플의 주가는 203.45달러로 현재보다 약 7% 올라야 하며 아마존은 11.8% 상승해 2060.89를 기록해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보다 아마존이 먼저1조 달러 시총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블루라인퓨처스의 빌 바루시 대표는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아는 여기서 아마존 편”이라면서 “내 생각에 아마존은 모든 엔진을 가동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BK자산운용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매니징 디렉터는 “실적이 강하고 성장과 관련해 이번 분기 모든 게 괜찮아 보인다면 아마존이 그 목표를 먼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자들은 사실상 아마존의 경영 모델에 더 흥분한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주가 상승세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진행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아마존의 주가는 57%나 상승했으며 1997년 상장 후 상승률은 12만3000%에 달한다. 기업공개(IPO) 당시 1주당 18달러에 아마존의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1990년대 주식분할을 감안해 현재 2만2200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갖게 됐다.

오는 26일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아마존의 주가 전망도 밝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보고서에서 “아마존은 우리의 ‘톱픽’ 중 하나”라면서 “중요한 것은 2분기와 3분기 매출이 추정치 컨센서스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이익 기대는 전분기들보다 하방 위험이 적은 가운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아마존이 2분기 537억 달러의 매출을 내 월가의 전망치 534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할인 판매 행사인 ‘프라임 데이’(Prime Day)의 성공을 언급하고 이것이 기대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아마존의 목표 주가 1900달러를 유지했다.

캐나다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어티는 아마존의 목표 주가를 2000달러로 제시해 투자은행 중 아마존을 가장 낙관적으로 봤다.

캐너코드 제뉴어티의 마이클 그레이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아마존의 투자 규모와 속도가 장기적으로 점점 더 경쟁자들이 진입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