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법인세 대폭 늘었지만 대기업·상장사 비중 줄었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17:04

최종수정 : 2018년07월20일 17:05

작년 법인세 신고액 51.3조…전년비 16.9% 급증
상장사 부담세액 16.5조…전체 법인 32.2% 차지
상호출자제한기업 신고액 14.2조…27.7% 수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법인세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대기업과 상장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총 69만5000개로 전년(64만5000개)대비 7.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 총액(총부담세액)은 51조3000억원으로 전년(43조9000억원)대비 16.9% 급증했다. 법인당 평균 세액은 7400만원으로 전년(6800만원)에 비해 600만원 정도 늘었다(그래프 참고).

[자료=국세청]

하지만 상장사와 대기업의 법인세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거래소 상장법인 중 지난해 법인세가 부과된 곳은 616개사이며 부담세액은 총 1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5조3000억원)에 비해 7.8%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상장사의 법인세 비중은 32.2%로 전년(34.9%)보다 2.7%포인트 줄었다. 이는 상장법인보다 전체 법인세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법인세 부담액과 비중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 743곳에 부과된 법인세는 14조2000억원으로 전년(17조1000억원)보다 17%나 급감했으며 같은 기간 비중도 39%에서 27.7%로 떨어졌다(아래 그래프 참고).

대기업의 법인세 부담액과 비중이 함께 줄어든 것은 관련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이 '자산 5조원 이상'에서 '자산 10조원 이상'으로 개정된 영향이 크다. 실제로 법인세가 부과된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2016년 938곳에서 지난해 743곳으로 195개사(20.8)가 줄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이 전체 법인세의 94.5%를 부담했으며, 매출 5000억원 이상 기업이 85.9%를 부담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체 법인세가 늘었지만 상장법인의 법인세 비중은 다소 줄었다"면서 "상호출자제한기업의 법인세 비중도 크게 줄었는데 이는 지정요건이 바뀐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