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트윗, 힘빠졌다...금융시장 약발 미미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00:12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15:5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취임 전부터 금융시장을 뒤흔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현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금융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반응하는 강도가 약해지고 있다.

스위스계 은행 UBS의 폴 도너번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온라인 활동을 못 본 체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을 향해 “절대로 미국을 위협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역사를 통해 그 누구도 겪지 않은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트윗[사진=트럼프 트위터]

경제전문매체 CNBC는 모두 대문자로 쓰인 극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후 유가가 소폭 오르는 데 그치고 주가 역시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너번 이코노미스트는 “이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진지한 것일 수 있지만, 시장은 대통령의 온라인 활동을 못 본 채 지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대하는 금융시장의 태도는 이전보다 담담해졌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과 현실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금융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위협의 메시지를 잔뜩 날린 후 열린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가 아직 분명치 않은 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꺾어놨다. 지난 21일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 사령관은 여전히 북한의 핵시설이 온전하다고 인정했다.

도너번 이코노미스트는 “북한에 대한 위협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과 북한이 여전히 핵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 이후 시장은 트럼프의 트윗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에 불편한 심기를 트위터로 표출했다.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시점에서 긴축은 우리가 해온 모든 것들을 해친다”며 사실상 연준에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을 주문했다.

연준을 압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지만 소폭에 그쳤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