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뉴비즈

속보

더보기

BOE 징둥팡의 'OLED 굴기'로 한국 독점구도 지각변동 예고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17:00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16:58

중국 국영 디스플레이 업체 징둥팡 애플 아이폰 공급 추진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간판 디스플레이업체 징둥팡(京東方,BOE, 경동방)이 OLED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한국이 독점해온 OLED 패널 시장에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징둥팡은 애플의 플래그십 폰을 겨냥한 OLED 패널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독점 공급해 온 한국 업체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 징둥팡은 휘어지는 플렉시블 OLED를 넘어 접히는 폴더블 패널까지 넘보며 한국 업체들이 독점해 온 중소형 OLED 시장 구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측된다.  

징둥팡이 개발 중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신랑커지(新浪科技)는 23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징둥팡이 내부적으로 애플 아이폰의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로 선정되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징둥팡이 빠르면 2020년부터 OLED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디스플레이 굴기’의 상징인 징둥팡은 지난 2015년 애플의 노트북인 맥북(MacBooK)의 디스플레이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또 2016년부터 테블릿 제품인 아이패드(iPad)에 장착되는 디스플레이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징둥팡이 애플의 맥북,아이패드에 이어 아이폰에 장착되는 OLED 패널 공급사로 선정되면 한중일 3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발 앞서나가게 된다.

지난 2017년부터 애플은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 X’에 삼성의 OLED 패널을 장착하기 시작했다. 또 올해 출시될 아이폰에도 삼성의 OLED 패널이 장착 될 예정으로, 일부 스마트 폰에는 LG 디스플레이 제품도 채택됐다.

이처럼 삼성 등 한국 업체가 사실상 독점해 온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공급 구도를 징둥팡이 깨뜨릴 수 있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징둥팡이 수개월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OLED 양산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징둥팡의 청두(成都) 제조라인에서 생산되는 OLED의 수율은 70% 정도로 안정적으로 대규모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징둥팡의 한 임원급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징둥팡은 화웨이의 플래그십폰 MATE RS에 장착될 OLED를 생산할 것”이라며 “올 연말에는 또다른 대형 스마트폰 업체를 대상으로 OLED를 납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징둥팡은 지난 2017년 대형 LCD 시장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한 이후 OLED 개발에도 속도를 내면서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석권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징둥팡은 중국 내 유일한 애플의 디스플레이 공급사로서 애플의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안정적인 부품 수급을 위해 다양한 공급사 확보 전략을 쓰는 만큼 징둥팡의 OLED 패널을 채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향후 전망을 낙관했다.

한편 징둥팡과 화웨이는 8인치 크기의 접히는 '폴더블 OLED' 패널 개발을 위해 손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올해 11월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 폰을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차세대 스마트 폰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