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신과 함께-인과 연', 완성형 한국 시리즈물의 탄생

기사입력 : 2018년07월24일 20:22

최종수정 : 2018년07월24일 20:22

하정우·주지훈·김향기 등 열연…내달 1일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완성형 한국 프랜차이즈의 탄생이다. 스토리는 더 풍성해졌고 감동과 웃음은 더 커졌다.

영화 ‘신과 함께’의 두 번째 이야기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 함께2)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신과 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신과 함께2'의 주역 배우 주지훈(왼쪽부터), 하정우, 마동석, 김향기, 김동욱, 이정재, 김용화 감독 [사진=뉴스핌DB]

김용화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출 주안점과 메시지 등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원작인 웹툰 신화 편을 보면서 주호민 작가가 어떻게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의 감정 서사를 만들었는지 놀랐다. 다만 영화적인 새로움을 위해 강림(주지훈)을 넣었고, 그걸 1편부터 거꾸로 말하기 위해 고민했다. 물리적인 한계로 희생이 필요해서 1부는 감정적인 부분을 스트레이트하게, 또는 거칠게 갔다. 반면 2부는 세계관 캐릭터가 잘 깔려있을 때라 제가 유의 깊게 봤던 구원과 용서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서와 구원, 애초에 웹툰을 봤을 때부터 그 두 단어에서 오랫동안 빠져나오지 못했다. 우리가 이 삶을 살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하고 어려운 일이 아닌가 한다. 관객들이 재밌게 보면서도 그런 의미를 한 가지씩 생각해볼 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했다”고 말했다.

전편에서 진기한의 부재에 갑론을박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새롭게 재구성된 강림(하정우)의 1000년 전 과거에 호불호가 갈리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있었다. 스포일러상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신과 함께2’와 원작 웹툰 속 강림이 전사는 완전히 다르다. 

김 감독은 “영화는 영화만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불쾌감으로 다가오신다면 그것 또한 인정해야 한다. 전편을 1400만 관객이 봤는데 원작을 안보신 분도 계실 거다. 원작의 전신을 잘 가져오고 스토리 라인 등을 영화에 맞게끔 하려고 한 저 나름의 최선의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영화 '신과 함께2'에서 강림을 연기한 배우 하정우(왼쪽)와 성주신을 연기한 마동석 [사진=뉴스핌DB]

기자간담회에는 김 감독 외에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도 함께 자리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편에 이어 강림을 연기, 이야기의 중심을 잡은 하정우는 “1000년 전 과거와 저승 삼차사 셋의 관계에 많이 기댔다. 뿌리가 어딘 줄 알고 마음 둘 곳이 있었다. 또 1, 2편이 이어지는 스토리지만, 목표 지점이 다르고 각각의 색깔이 정확하게 있다. 그래서 각 영화 속 신 구성이나 지문 디렉션도 자세하게 설명돼 있어서 분리해서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주지훈은 “1, 2편의 간극을 뛰어넘어서 연기해야 해서 모두가 고심했다. 1000년을 왔다 갔다 하면서 어떻게 감정선의 발란스를 맞춰가야 할까 고민하고 대화를 많이 나눴다. 시뮬레이션도 많이 하고 리허설도 디테일하게 하면서 맞춰나갔다”고 말했다. 

1편에서 김수홍을 열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동욱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1편에서는 강림하고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 관계였고 2편에서는 강림과의 관계 회복을 어떻게, 어느 정도 보여줄 것인가 고민했다. 2편에서 펼쳐질 정보와 믿음이 있어서 의심하지 않고 연기했다”고 떠올렸다. 

‘신과 함께1’ 쿠키 영상만으로 집중적 관심을 받았던 이승의 새로운 얼굴인 성주신, 마동석은 싱크로율과 합류 소감 등을 전했다. 마동석은 “웹툰 속 성주신의 외형이 울산바위 같다. 그래서 닮았다는 게 기분이 좋은 일인가 고민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성주신은 유머가 있으면서도 진지한 해설과 드라마를 가져가야 했다. 그런 선을 잘 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1편을 본 관객들에게는 풀어놓은 떡밥을 회수하는 재미로 만족도를 올리고 싶었다. 또 1편을 보지 않은 분 중에 만일 이야기의 앞이 궁금하면 지금 공짜로도 많이 풀렸으니까 봐도 좋을 듯하다. 작품 전체를 잘 관통할 수 있을 거라는 팁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과 함께2’는 다음달 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