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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규제에 '상가시장' 방긋…분양 완판 잇따라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09:49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09:49

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전년비 49% 증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정부의 잇따른 주택시장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상가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인 상업시설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우선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38만4182건으로 1년 전(25만7877건)보다 49.0% 증가했다. 올해 역시 상반기에만 19만2468건이 거래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17만1220건)보다 12.4% 늘어났다.

상업시설 투자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 상가 6.71%, 소규모 상가 6.32%, 집합 상가 6.48%로 집계됐다. 같은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5.08%)보다 높은 수치다.

분양시장에서는 상가시설이 연일 완판되고 있다. 지난 5월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내놓은 '여수 웅천 꿈에그린 더 테라스' 상가는 계약 시작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

지난 6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우남퍼스트빌' 단지 내 상가 역시 이틀 만에 전 점포가 팔렸다. 같은 달 안산시 사동에 나온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117개 점포가 하루 만에 모두 계약이 끝났다.

한국토지공사(LH)가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에도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LH가 신규 공급한 단지 내 상가 28개 점포의 낙찰가 총액은 57억914만원이었다. 특히 경쟁자들이 몰리며 평균 낙찰가율은 126.2%, 최고 낙찰가율은 162.6%에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을 대표하던 오피스텔 수익률이 계속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비교적 높고 안정적인 상업시설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체적 지표가 좋다 해도 공실, 임대료 하락을 비롯한 투자 손실 위험이 있다"며 "상가시장에 투자를 생각한다면 꼼꼼히 확인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더피알]

다음달에는 좋은 입지에 있는 상업시설이 잇따라 분양한다. 두산건설은 다음달 '시흥 대야역 두산위브 더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상가는 단지 주 출입구 근처에 있고 총 29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1개 점포를 분양한다.

총 1382가구의 대단지 고정수요를 갖춘 것이 장점이다. 인근 상업시설이 없어서 수요를 독점적으로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또 지난 6월 개통한 서해선 시흥대야역이 도보권에 있어 역 주변에 유동인구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신건영은 다음달 경기도 안성시 아양지구 중심상업지역에서 '아너스퀘어'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5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 시설은 약 4만여명의 배후수요를 갖췄다. 일부 층에는 테라스가 제공되고 옥상에는 하늘공원을 비롯한 특화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GS건설은 다음달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 단지 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파크에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4개 점포 규모다. 지난달 하루 만에 모든 점포를 완판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의 후속물량이다.

입주민이 7600여가구에 이른다. 근처에 송산그린시티, 안산 사이언스밸리, 대우 6·7·9차 아파트가 있어 약 5만명에 이르는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같은 블록 내에는 AK플라자가 들어설 예정이다. AK플라자는 오는 2021년 개장한다.

롯데건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M클러스터'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9만7386㎡ 규모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지상 6층 옥상정원에 들어선다.

이 시설은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중앙대) 옆 동(棟)에 들어선다. 대형약국, 의료기기 판매점, 은행처럼 병원과 시너지를 낼 점포 입점이 가능하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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