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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징계' 삼성증권, 영업정지·경영공백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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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영업정지 6개월·1억4400만 과태료 부과 조치
금융위, 금감원이 낸 고강도 제재안 그대로 수용
향후 2년간 신사업 불가...발행어음 진출 사실상 좌초
‘직무정지 3개월’ 구성훈 사장 거취 여부도 관심

[서울=뉴스핌] 김민수 전선형 기자 = 사상 초유의 배당오류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대한 제재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1일 금융감독원이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제재안을 결정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업계에선 금감원의 제재안을 그대로 반영한 금융위의 최종안에 대해 고강도 징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향후 2년간 신사업 추진이 어려워졌고, 직무정지 3개월이 확정된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거취마저 불투명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금융위원회가 =배당오류 사태를 촉발한 삼성증권에 대한 제재 범위를 최종 확정했다. leehs@newspim.com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의결한 삼성증권 제재안,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감리, SK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에 대해선 신규투자자에 대한 지분증권 투자중개업 영업정지 6개월 및 1억44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신규 위탁매매가 금지되면서 삼성증권은 당분간 신규 증권계좌 모집이 불가능해진다.

전·현직 대표들에 대한 제재도 결정됐다. 구성훈 현 대표에게는 3개월 직무정지를, 윤용암·김석 전 대표, 김남수 전 대표 직무대행(현 삼성생명 부사장)은 각각 해임 요구(상당)와 직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시행령에 따르면 당국으로부터 해임(권고) 조치를 받은 금융회사 임원은 향후 5년간 임원 자격이 정지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대형 IB(투자은행) 인가를 발판으로 사업 확장을 적극 검토하던 삼성증권의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렸다. 특히 초대형 IB의 핵심으로 꼽히는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진출이 최소 2년간 묶이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기존 고객 및 국민연금 등 대형 연기금 대상 영업도 차질을 빚게 됐다. 당장 브랜드 신뢰 훼손으로 기관 및 대형 법인들이 삼성증권과의 거래 자체를 꺼릴 수 있다. 나아가 삼성증권이 강점을 보였던 고액 자산가들의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 증권사 관계자는 “기존 고객 대신 신규 계좌 개설에 제재가 국한된 것은 삼성증권 입장에선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대형사답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고,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법인·연기금 등 대형 고객들이 거래 자체를 제고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관련한 제재심의위원회 참석을 위해 대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18.06.21 yooksa@newspim.com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의 거취 또한 주요 관심사다.

구 사장은 현직 대표이사로서 배당오류 사태의 주요 책임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업무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취임 2주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참작이 필요하다는 ‘동정론’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제제가 확정된 직후 구성훈 대표는 “금융위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거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회사 측도 이날 제재 수위가 최종 확정된 만큼 향후 추후 계획은 물론 대표이사 거취 등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만큼 구 대표가 자리를 보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온다.

B 증권사 고위 임원은 “이번 사태의 중대함을 감안하면 누군가 책임진다는 자세를 보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강제성이 없더라도 현재 위치를 유지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실제 금융업계에서는 당국의 직무정지 처분이 곧 사임으로 이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09년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과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시절 파생상품 투자손실 관련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고 보름만에 사임했다. 금투업계에서도 2015년 최홍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가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기 직전 자리에서 물러난 사례가 있다.

일각에선 대표이사 교체 명분이 부족한 만큼 유임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감독당국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상황에서 삼성증권이 이를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아무래도 우세해 보인다.

이에 대해 C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 비슷한 징계를 받았던 CEO들이 대부분 자리에서 물러났던 점을 생각해볼 때 자리를 보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동종업종 입장에서 취임 2주 밖에 되지 않은 사장이 모든 책임을 지는 상황이 씁쓸하고 안타까운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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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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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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