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페이스북 충격에 나스닥 1% '뚝'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05:09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05:4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페이스북이 사상 최대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블루칩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무역 ‘휴전’ 합의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한편 페이스북의 2분기 실적과 회원 증가폭 둔화가 IT 섹터의 ‘팔자’를 부추겼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던 이른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상승 탄력을 회복할 것인지 여부에 시선이 집중됐다.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12.97포인트(0.44%) 오른 2만5527.07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8.63포인트(0.30%) 떨어진 2837.4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80.05포인트(1.01%) 급락하며 7852.18에 마감했다.

개장과 동시에 페이스북의 폭락이 월기의 시선을 끌었다. 전날 2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20% 가량 급락했던 페이스북은 이날 다시 20% 가량 후퇴, 역대 최대 규모의 하락을 나타냈다.

지난달 회원 수 증가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자 개인 회원 정보 유출 스캔들에 따른 펀더멘털 측면의 충격이 마침내 가시화됐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UBS가 페이스북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린 한편 목표주가를 212달러에서 180달러로 낮춰 잡는 등 투자은행(IB) 업계의 비관적인 전망이 꼬리를 물었다.

투자 심리가 냉각된 데 따라 IT 주요 종목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아마존이 3% 가까이 밀렸고, 트위터와 스냅이 각각 3% 이상 떨어졌다.

글로벌 X 소셜 미디어 상장지수펀드(ETF)도 4% 가까이 급락하며 페이스북의 파장이 관련 섹터를 강타한 상황을 반영했다.

애브 마리아 그로스 펀드의 브라이언 밀리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폭락했지만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 24% 가량 오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정은 과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의 자동차 제외 무관세 합의를 놓고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회의적인 의견이 쏟아졌지만 일단 투자자들은 전면적인 무역전쟁 리스크가 진화된 데 안도하는 표정을 보였다.

세부 사안에 대한 알맹이가 빠진 만큼 실무 협상 과정에 마찰이 재점화, 중국과 협상 과정에 나타났던 반전이 재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 주요 외신과 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개별 종목 주가는 실적 향방에 따라 엇갈렸다. 초콜릿 업체 허쉬는 2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호재로 7% 이상 랠리했고, 페이팔 홀딩스는 이익이 애널리스트의 기대치에 못 미친 데 따라 2% 선에서 하락했다.

슈퍼밸류는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즈가 29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냈다는 소식에 65% 폭등했고, 유나이티드 역시 16% 치솟았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6월 내구재 주문이 1%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3.8%에 크게 미달했고, 같은 기간 미국 상품 무역수지 적자가 683억달러로 5.5% 확대됐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