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공화당 1인자 폴라이언 하원의장(위스콘신)이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에 대한 동료 공화당 의원들의 탄핵안 발의에 반대한다는 뜻을 26일(현지시간) 내비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라이언 의장은 로드 로젠스타인 부장관의 탄핵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그의 발언으로 로젠스타인 부장관의 탄핵을 반대하는 다른 공화당 의원들이 힘을 받게됐다.
로젠스타인 부장관은 미 법무부 2인자로 현재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캠프와 러시아 정부간 유착 의혹)' 수사를 감독하고 있다.
지난 25일 공화당 하원의원 11명은 로젠스타인 부장관의 탄핵안을 발의했다. 하원 강경 보수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 소속 짐 조던(오하이오), 마크 메도우즈(노스캐롤라이나)와 다른 9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은 로젠스타인 부장관이 의회로부터 수사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탄핵 추진이 즉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하원은 이날부터 9월까지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 공화당 하원의원 보좌진은 조던과 매도우 의원이 이 법안에 신속한 조치를 취하려 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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