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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울] 폭염을 피하는 방법…서울시내 명품계곡 5選

기사입력 : 2018년07월28일 08:38

최종수정 : 2019년08월16일 14:15

진관사계곡 등 서울시내 숲속 계곡 피서지로 각광

[서울=뉴스핌] 글·사진 김세혁 기자 = [여기!서울]은 1000만 시민의 도시 서울 곳곳의 명소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는 물론, 미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공간을 만나보세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전국이 가마솥처럼 펄펄 끓는다. 서울 역시 한낮 최고기온이 37도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연일 찜통더위다.

땀이 줄줄 흐르는 한여름엔 계곡만한 피서지가 없다. 잘 들여다보면 서울시내에도 무더위를 식혀주는 '명품계곡'이 여럿 존재한다. 특히 대중교통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도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찾아볼 만하다. 

◆진관사 계곡

진관사 본당과 향로봉의 분기점인 극락교. 오른쪽 향로봉 쪽으로 가면 본격적으로 계곡이 나타난다. 2018.7.27

 

시원한 물줄기를 품은 진관사 계곡 2018.7.27

 

가뭄 탓에 수위가 낮아졌지만 무더위를 잊기엔 충분하다. 2018.7.27

진관사 입구 주차장부터 시작되는 진관사 계곡은 북한산 향로봉과 비봉 사이의 비봉능선에서 진관사 방면으로 이어진다.

진관사를 끼고 있다 보니 경치는 서울시내 계곡 중에서도 수준급이다. 고려 때 창건한 진관사의 규모가 대단한 덕이다. 향로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시원한 계곡이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올해는 마른장마였던 탓에 계곡물이 줄어든 것이 흠이지만, 진관사 주변 계곡을 따라 북한산 경치를 만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관사를 내려와 만날 수 있는 은평한옥마을의 정취는 덤이다.

◆삼천사 계곡

삼천사 입구에서 반대로 내려오는 길. 오른쪽이 삼천사 계곡이다. 2018.7.27

 

진관사 계곡과 가까운데 경치는 사뭇 다르다. 이쪽이 훨씬 남성적이다. 2018.7.27

 

계곡을 끼고 삼천사로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파르지만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다. 2018.7.27

은평구 진관동 소재의 계곡이다. 진관사 계곡과 가깝다. 북한산 문수봉과 북한산성의 부왕동암문 방면 갈림길에서 삼천사 방면으로 흐른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삼천사의 위용 덕에 계곡의 경치가 빼어나다. 북한산 특유의 힘찬 기세를 닮아 계곡 자체가 힘이 있어 보인다.

제법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흐르는 삼천사 계곡을 만나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산길을 다듬어 삼천사 입구까지 도로를 냈지만 아스팔트가 아니어서 다소 험한 편이다.

◆백사실 계곡

백사실 계곡 입구임을 알리는 작은 안내판 2018.7.27

 

1급수에서만 사는 도롱뇽을 여기서 만날 수 있다. 2018.7.27

 

계곡물이 정말 깨끗하다. 단, 발을 담가서는 안 된다. 2018.7.27

서울 부암동의 빽빽한 숲속에 자리한 계곡이다. 자연환경이 우수해 도롱뇽이 서식한다.

백사실 계곡은 올라가는 길이 험난하기로 유명하다. 길이 여러 갈래인데, 석파정 쪽으로 오르려면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차를 이용해도 대단한 경사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니, 두 다리로 터벅터벅 오르기는 굉장히 힘들다. 

계곡은 입구가 굉장히 좁다. 전봇대에 팻말이 절반은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좁다란 길로 들어서면 비경이 펼쳐진다. 서울에 무릉도원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감탄이 터진다.

도롱뇽의 서식지다 보니 물이 굉장히 맑다. 단, 손이나 발을 담가서는 안 되니 주의할 것. 대도시 서울에 자리한 계곡이라고는 믿을 수없는 울창한 숲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인왕산 수성동 계곡

종로09 마을버스 기점에서 시작되는 계곡길 2018.7.27

 

왼쪽이 계곡길, 오른쪽이 인왕산 등산로다. 왼편 계곡길의 정자에 앉으면 신선놀음이 따로없다. 2018.7.27

 

시원한 계곡 위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돌다리가 보인다. 2018.7.27

종로09 마을버스의 기점에서 시작하는 아늑한 계곡이다. 소재지는 서울 종로구 옥인동. 조선시대 때 계곡물 소리가 하도 맑아 수성동이라 불렀다.

이 계곡은 겸재 정선의 산수화 ‘수성동’의 배경이 될 만큼 절경을 자랑한다. 고즈넉한 인왕산 자락이 보이는 계곡을 따라 오르면 몸과 마음이 절로 시원해진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워낙 오래된 명소라 사람들이 많다. 조선시대부터 여름이면 선비들의 탁족회가 열릴 만큼 이름난 피서지다. 세월이 걸쳐놓은 오래된 돌다리까지 그대로 보존된 수성동 계곡은 서울시 기념물 제31호이기도 하다.

◆긴고랑 계곡

긴고랑 계곡. 초입부터 탁 트여있다. 2018.7.27

 

인공적인 분위기가 있긴 해도 물이 차면 굉장한 경치를 자랑한다. 2018.7.27

 

계곡 주변에 테니스장, 운동기구 등이 갖춰져 있다. 2018.7.27

중랑구 아차산의 계곡. 규모가 크고 물의 흐름 역시 역동적이다.

긴고랑 계곡은 가뭄 탓에 물이 많이 줄었지만 우기가 되면 금세 물이 불어나는 곳이다. 주말은 물론 평일 저녁 폭염을 피해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피서지다.

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테니스장, 각종 운동기구 등이 설치돼 여가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수성동 계곡과 마찬가지로 마을버스(광진02) 기점에 자리해 비교적 편하게 오갈 수 있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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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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