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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재도전'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으로 승부수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12:37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12:37

30일 '에픽세븐' 미디어쇼케이스 개최
대표작 '크로스파이어' 하락세...모바일 흥행 라인업 절실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새 수익원 확보가 시급한 스마일게이트가 하반기 첫 모바일 신작을 내놨다. 올해 두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그동안 모바일 시장에서 흥행한 경험이 없는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수익원 확보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대표적 캐쉬카우인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이 하향세로 접어든 상황에서 차기작으로 거론되는 '크로스파이어2'와 온라인 신작 '로스트아크' 출시 전까지 스마일게이트의 실적을 지탱해야하는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3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신작 에픽세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시작은 국내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모든 캐릭터의 움직임을 고해상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 메인 스토리에 각 캐릭터별 고유 스토리와 외전 스토리를 접목한 스토리라인도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가 30일 모바일 신작 '에픽세븐'을 공개했다. [사진=성상우 기자]

글로벌 흥행게임 '킹덤언더파이어'를 개발한 강기현 대표와 '사커스피리츠'를 개발한 김형석 대표가 제작을 지휘한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게임은, 대표 흥행작 '크로스파이어'가 본격 하향세로 접어든 분기점에서 나온 신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온라인 차기작 '로스트아크'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크로스파이어 후속작으로 준비 중인 대형 신작 '크로스파이어2'는 아직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공백기를 메우고 실적 추가 하락을 지탱할 신작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중국 시장에서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스마일게이트의 굳건한 캐쉬카우 역할을 해 온 크로스파이어는 최근 '배틀그라운드' 등 새로운 글로벌 히트작이 등장하면서 성장세가 다소 꺾였다.

크로스파이어의 흥행 실적과 직접 연동되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실적은 출시 첫 해 매출 49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지난 2015년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6년 6618억원을 기록하며 약 10년간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어왔다. 이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매출이 2681억원에 그치며 한풀 꺾인 상황이다. 출시된 지 약 10년이 지난 게임이라 중국 유저들로부터 신선함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큰 성공을 거둔 적이 없는 스마일게이트의 사업 포트폴리오 균형을 위해서라도 이번 모바일 신작의 흥행은 필요하다. 지난해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슈팅게임 '탄: 전장의 진화'는 초반 깜짝 흥행 후 매출 차트 후반으로 밀려났고. 올해 첫 모바일게임인 '아케인 스트레이트' 역시 흥행에 실패했다.

스마일게이트측은 이번 게임의 강점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풀 프레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2D 그래픽 ▲국내 최고 작가진이 그려낸 방대한 스토리 ▲진화한 전투 시스템으로 전략성을 극대화한 턴제 RPG ▲자체 엔진 기반의 무로딩 시스템 등이다.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강기현 대표는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일 것"이라며 "라이브 서비스에서도 성실한 업데이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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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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