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재미있으면 무죄' 중국, 윤식당에서 미운우리새끼까지 한국 베끼기 기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사한 정서와 문화적 특성 카피 유혹 불러
한국 짝퉁 예능 프로그램 방영때마다 히트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중국 표절판이 등장했다. ‘짝퉁과 표절의 천국’ 중국답게 이번에도 포맷부터 스튜디오 구성까지 그대로 베꼈다. ‘아빠 어디가’부터 ‘효리네 민박’ ‘쇼미더머니’ ‘윤식당’에 이르기까지 한국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중국의 ‘따라 하기’가 점입가경이다. 

중국 후난TV(湖南衛視)는 이달 초 ‘워자나샤오즈(我家那小子, My Little One)’라는 예능프로그램을 론칭했다. 매회 연예인의 엄마(혹은 친척)가 화자가 돼 혼자 생활하는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대화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미우새와 흡사하다. 워자나샤오즈 출연진은 우이(武藝) 첸펑(錢楓) 천쉐둥(陳學冬) 주위천(朱雨辰)과 그들의 어머니다.

특히 후난TV가 앞서 ‘판타스틱 듀오’ ‘삼시세끼’ ‘윤식당’ 등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표절했던 터라 비난은 더욱 거세지 있다. 윤식당의 중국판 ‘중찬팅(中餐廳)’의 경우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윤식당 베끼기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즌2가 방송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와 중국 후난TV(湖南衛視) ‘워자나샤오즈(我家那小子)'

◆ 워자나샤오즈vs미우새, 여기엔 있고 여기엔 없는 것

최근 중국 매체 펑황왕(鳳凰網)이 ‘워자나샤오즈와 미우새, 도대체 닮았나 안 닮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 프로그램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비교했다.

워자나샤오즈와 미우새는 진행 및 편집 부분에서 비슷한 부분을 보였다. 펑황왕은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에 대해 ▲주제 ▲배경 ▲디테일 ▲진행스타일 ▲형식 ▲방송시간 ▲BGM 등을 열거했다.

워자나샤오즈는 한국어로 ‘우리 집 그 녀석’이라는 뜻으로 ‘미운 우리 새끼’를 흉내낸 말이다. 두 프로그램의 방송시간은 80분으로 아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VCR로 관찰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연진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아들이 아직 결혼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대답한다. 첫 화는 모두 ‘결혼’과 관련된 주제로 미우새는 ‘아들아 결혼하자!’를, 워자나샤오즈는 ‘장가가자! 아들아’를 제목으로 달았다.

두 예능 모두 어두운 주황색의 삼각형 구조 스튜디오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두 예능 모두 어두운 주황색의 삼각형 구조 스튜디오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왼쪽에는 MC가, 오른쪽에는 출연진 어머니가 앉아 대화를 진행한다. 사용한 자막 디자인도 비슷하고 심지어 같은 BGM을 사용한 장면도 있다.

이어 펑황왕은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에 대해 ▲대화 ▲선물 ▲인물설정 ▲맞선 ▲나이 ▲쿠키영상 ▲인터뷰 등을 열거했다.

미우새는 녹화 전, 출연진이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촬영이 시작되는 반면 워자나샤오즈는 모든 출연진이 스튜디오에 착석한 이후 촬영이 시작된다. 워자나샤오즈는 VCR 시작 전 해당 회 아들의 프로그램 내용에 따른 선물을 제공한다.

또 미우새는 1회를 출연진의 맞선 내용으로 준비한 반면 워자나샤오즈는 일상 생활을 다룬다. 워자나샤오즈는 VCR 시청 전 아들의 인터뷰 내용이 들어가는 반면 미우새는 어머니 위주로 촬영이 진행된다.

워자나샤오즈는 VCR 시작 전 해당 회 아들의 프로그램 내용에 따른 선물을 제공한다

워자나샤오즈는 쿠키영상으로 ‘아들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등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을 추가하는 등 모자의 이야기에 중점을 뒀다. 미우새는 ‘육아 일기를 써 내려 간다’는 컨셉 하에 아에게 하고 싶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스토리를 풀어간다.

무엇보다 연령대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미우새 막내인 김종국이 76년생인 것에 반해 워자나샤오즈 맏이 주위천은 79년생이다. 워자나샤오즈에는 20대(90년생) 출연자가 2명이나 된다.

◆ 중국 매체 “한국이 표절한 것” “이것도 능력” 주장

워자니샤오즈에 대한 표절 의혹이 심화되는 가운데 SBS는 “중국 후난TV에 해당 프로그램 포맷을 판매한 적 없다”며 강조했다. 하지만 이어 “프로그램에 대한 확인 절차가 필요하며 대응은 그 이후 고려해볼 사항”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중국 현지 매체는 “표절이 아니다”며 부인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허쉰(和訊)은 “워자니샤오즈는 미우새를 표절하지 않았다”며 “지난 2016년 방영된 ‘마마더첸과(媽媽的牽掛,  엄마의 걱정)’를 참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방영된 중국 후난TV(湖南衛視) 첫 관찰 예능프로그램 ‘마마더첸과(媽媽的牽掛)'

마마더첸과는 지난 2016년 1월 방송된 후난TV의 첫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심리전문가와 몇 명의 연예인이 일반인 어머니와 자녀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을 관찰하며 관련 대화를 이어가는 내용이다. 허쉰은 “같은 해 8월에 방영이 시작된 미우새가 마마더첸과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마마더첸과는 일반인의 생활을 담은 VCR을 보며 연예인들이 대화를 이어가지만 워자니샤오즈와 미우새는 연예인의 어머니가 아들의 일상생활을 관찰하며 대화하는 내용”이라며 “송출 일자가 더 빠르다는 이유로 미우새가 중국 예능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건 말도 안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중국 후난TV(湖南衛視)가 이달 초 새롭게 론칭한 관찰 예능프로그램 ‘워자나샤오즈(我家那小子, My Little One)’

뿐만 아니라 표절은 사실이지만 이 또한 실력이라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다중증권보(大众证券报)은 “후난TV가 많은 예능프로그램을 표절한 건 사실”이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후난TV는 동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령 표절이라 할지라도 제작하는 것마다 흥행하는 건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후난TV는 전 세계에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일으킨 아메리칸 아이돌(Fremantle Media)을 표절, 차오지뉘성(超級女聲, 슈퍼걸즈보이스)을 방송해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아메리칸 아이돌의 제작사인 프레맨틀 미디어(Fremantle Media)는 “중국에 포맷을 판매한 적 없다”고 밝혔다.

차오지뉘성을 시작으로 후난TV는 다양한 해외 예능 프로그램을 표절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과 문화, 지리적 특징 등이 비슷한 한국 예능프로그램이 주요 타깃이 됐다.

중국 후난TV(湖南衛視)가 이달 초 새롭게 론칭한 관찰 예능프로그램 ‘워자나샤오즈(我家那小子, My Little One)’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