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신과함께2' 하정우 "마흔다섯 전에는 결혼해야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과함께1'에 이어 강림 열연…1편보다 만족도 커
차기작과 함께 세 번째 연출작 준비 중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지난겨울 ‘신과 함께-죄와 벌’(신과 함께1)과 ‘1987’로 극장가를 휩쓸었던 배우 하정우(40)가 올여름 영화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1일 개봉한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 함께2)을 통해서다.

‘신과 함께2’는 ‘신과 함께1’ 속편으로 저승 삼차사가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는 전편에 이어 또 한 번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을 열연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뉴스핌과 만난 하정우는 “1, 2편을 함께 했다고 해서 특별할 건 없다. 10년 넘게 해온 일이라 똑같은 마음으로 개봉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촬영한 게 2년 반 전이라 기억을 열심히 되짚는 중”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좋았어요. 2편 시나리오 읽었을 때도 힘이 크다고 생각했고, 기대했던 것만큼 영화도 나왔죠. 1편은 김용화 감독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영화였고 그 진심이 통했다고 생각해요. 2편은 그런 부분에 (흥행으로) 자신감까지 더해져서 후반 작업을 한 듯하죠. 그래서 더 과감해지고 힘이 세진 게 아닐까 해요.”

앞서 언급했듯 ‘신과 함께’는 1, 2편을 동시에 촬영, 6개월 간격으로 순차 개봉했다. 그만큼 매끄러운 연출이 장점이라면, 전편과 전혀 다른 색을 띠고 있다는 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1편에서 삼차사 캐릭터를 알만한 건 없죠. 근데 이번에 1000년 전 과거와 그들의 관계가 밝혀지게 된 거죠. 한 번에 찍었지만, 전 1, 2편은 완전히 다른 영화라고 생각해요. 1부는 모성애라면 2부는 부성애죠. 또 1부에서는 눈물이 쏟아진다면, 2부는 먹먹해지는 감정이에요. 완전히 결이 다른 거죠.”

하정우가 연기한 강림 캐릭터 역시 1편과는 완전히 다른 성향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는 “연기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캐릭터 분석과 확인 과정을 철저히 거쳤다는 방증이었다. 

“현실 강림은 절제됐고 과거 강림은 드러나죠. 일련의 일을 겪으면서 차가워진 거예요. 한편으로는 무너지는 느낌도 있었고요. 또 1편에서는 동선도 복잡하고 액션도 많았는데 2편은 유난히 앉아서 하는 신이 많았어요. 혼자 생각에 남기고 과거로 넘어가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흐름이었죠. 그만큼 감정의 높낮이도 있어서 준비하면서 더블 체크를 계속했어요.”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신과 함께1’의 정확한 개봉일이 지난 12월20일이니 7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느냐는 질문에 모처럼 “여행”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늘 다음 작품 준비로 분주한 그이지만, 이번만큼은 “아름다운 쫑”을 내고 개인 시간을 가졌다. 

“하와이에서 조금 쉬다가 3월에는 이탈리아로 생애 첫 배낭여행을 갔어요. 원래 한 곳을 벗어나지 않는 여행 스타일에 한국 관광객들이 워낙 많아서 외진 곳을 찾죠. 근데 이번에는 안해본 걸 해보고 싶어서 이탈리아의 온갖 관광 명소는 다 갔어요. 하루에 악수만 200번씩 했죠(웃음). 와인도 너무 많이 먹어서 지금까지 안먹고 있어요.”

물론 천하의 하정우가 마냥 쉬었을 리 없다. 틈틈이 전시 준비도 하고 세 번째 연출작 시나리오 작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현재 하정우는 표갤러리에서 개인전 ‘하정우: 배케이션(VACATION)’을 개최 중이다. 곧 초고가 완성되는 연출작은 언론사 이야기를 다룬 케이퍼 무비다.

“아무래도 유화 작업을 해서 이번에는 전시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또 시나리오는 작년 12월부터 시작해서 5월부터 초고 작업에 들어갔고 곧 나오죠. 계속하고 싶은 작품이 바뀌긴 하지만, 이번에는 작가한테 개런티 지불했으니까 하지 않을까 해요(웃음). 그전에 ‘PMC’ 개봉할 거고 ‘클로젯’, ‘백두산’,‘ 보스턴 1947’까지 쭉 선보일 거고요. 결혼이요? 해야죠. 45살 전까지 할 거예요. 제 주변에서 김용화 감독이 제일 늦게 했는데 45살에 갔거든요(웃음).”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