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글로벌 굴뚝 경기 '꺼진다' 무역 마찰에 험로

기사입력 : 2018년08월02일 03:06

최종수정 : 2018년08월02일 03:0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을 필두로 미국과 유럽까지 글로벌 굴뚝 경기가 가라앉는 모습이다.

미국 미시건주 웨인카운티에 있는 햄트랙시에서 한 전미자동차노동조합 회원이 제너럴 모터(GM)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를 필두로 한 관세 전면전과 무역 마찰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가뜩이나 내년 하반기 경기 절벽에 대한 경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당초 언급한 것보다 대폭 높이겠다고 발표, 제조업계와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일 주요 외신에 다르면 중국 7월 카이신/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을 기록해 전월 51.0에서 하락한 동시에 8개월래 최저치로 후퇴했다.

지수가 최근 추세를 지속할 경우 경기 확장과 위축 국면의 경계선인 5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다.

제조업 고용과 신규 수주, 제조업 생산 등 주요 세부 항목이 일제히 적신호를 나타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7월 제조업 지수가 51.2를 기록해 전월 51.5에서 하락한 데 이어 하강 기류가 뚜렷하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시행을 앞둔 한편 2000억달러의 품목에 대한 관세를 당초 예고했던 10%에서 25%로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세계 2위 경제국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 제조 경기도 열기가 식는 모습이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7월 유로존 제조업 PMI는 55.1을 기록해 전월 54.9에서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18개월래 최저 수준 가라앉은 상태다.

IHS마킷은 당분간 유로존 제조업계가 고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업체들이 생산을 축소해야 하는 실정이라는 얘기다.

관세 전면전에 따른 충격이 완전히 가시화되지 않은 만큼 경기 불확실성이 작지 않고, 반등의 모멘텀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미국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의 7월 제조업 PMI가 58.1을 기록해 전월 60.2에서 상당폭 후퇴했다.

세부 항목별로 신규 주문 지수가 같은 기간 63.5에서 60.2로 떨어졌고, 고용 지수는 56에서 56.5로 완만하게 상승했다.

이 밖에 IHS마킷이 공개한 캐나다의 7월 제조업 PMI도 56.9를 기록해 전월 57.1에서 둔화됐다.

도이체방크의 스테판 슈나이더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조업 생산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독일과 한국, 일본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무역 마찰에 투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