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대 등 남북 공동발굴조사 및 교류협력 적극 추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북한 문화유산와 관련한 디지털지도가 제작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와 한국고고학회(회장 이청규)는 문화유산 학술조사 연구를 위한 협약을 1일 오전 11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유산 학술조사 연구와 관련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적극 공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고고학회가 문화유산 학술조사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문화재청] |
양 기관은 협약 체결 후 첫 번째 공동사업으로 북한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지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일단 올해는 평양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에 관한 목록과 개요 등을 작성해 검색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유적의 좌표를 추출해 지도 위에 위치를 표시할 계획이다.
또한 울해 추진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평양 밖으로 범위를 넓혀 북한 전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지도를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북한 지역 문화유산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민족공동의 자산이자 '만월대'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개성 고려궁성'에 대한 남북 공동 발굴조사 등 남북한 문화재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