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중국 “미국과 ‘동등한 입장’에서 무역 갈등 해소하고자 한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03일 20:52

최종수정 : 2018년08월03일 20:5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은 미국과 동등한 입장에서 무역 갈등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밝혔다.

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를 방문한 왕 부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양자 회동 후 이같이 밝히고, “폼페이오 장관이 건설적 접촉을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그리고 세계 2대 경제국으로서 우리는 항상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만이 미국과 중국의 올바른 선택이다. 국제사회가 모두 이를 바라고 있다.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손실을 가져오고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세계 발전을 저해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왕 부장은 “우리는 동등한 입장에서 상호 존중하는 조건이라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의향이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대화를 문제 해결 방법으로 수용했으며 현재의 갈등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역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논의가 오갔냐는 기자의 질문에 왕 부장은 “세부적으로는 논의하지 않았다. 실상 기자분들도 알다시피 이러한 압력 하에서 구체적인 대화가 가능하겠는가?”라고 답했다.

왕 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부과한다는 관세를 당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린다는 계획을 확인한 데 대해 지난 2일 미국에 침착한 태도를 요구하며 미국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들으라고 촉구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비롯해 여러 무역 파트너들이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며, 중국은 관세를 피하려면 여러 가치 측면에서 양보를 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워싱턴의 압력에 굴복하는 신호를 전혀 보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했으며, 앞으로 160억달러의 수입품에도 관세를 물릴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미국 산업 기밀 절도를 중단하고, 미국의 비용으로 첨단 산업을 육성하려는 계획을 버리고, 저금리 대출로 중국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원해 불공정한 경쟁을 초래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미국이 경쟁국의 부상을 막으려 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생산하는 미국 기업들의 제품에 관세를 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국의 공식적 무역대화는 6월 초 이후 중단됐다.

2018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를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양자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