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北, 미일 원자력협정 연장에 맹비난 "日 핵개발 기도 모르쇠"

기사입력 : 2018년08월05일 13:07

최종수정 : 2018년08월05일 13:07

미국 맹비난 "아시아제패전략 실현의 돌격대로 쓰려는 공모"
"일본은 핵무장 부추기고 우리는 신뢰성 있는 조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이 미일원자력협정의 자동연장에 대해 "일본의 핵개발 기도에 모르쇠를 하는 미국의 이중적 태도"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5일 게재한 '미국과 일본의 암묵적인 원자력협정연장책동의 흑막을 폭로한다'는 제목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백서에서 "1988년 7월 16일에 발효된 미일 원자력협정은 미국이 일본에 핵무기에 전용하지 않는 조건부로 폐핵연료 재처리에 의한 플루토늄 추출과 우라늄 농축을 허용한 협정"이라며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백서에서 "일본 반동들은 오래 전부터 핵무장화의 야망을 품고 그 실현에 필사적으로 광분해왔다"면서 "1988년 미일원자력협정체결 후에는 다른 나라들의 폐핵연료까지 수입하여 재처리하면서 플루토늄 추출에 광분했다"고 지적했다.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사진=노동신문]

북한은 일본의 핵개발 기도에 미국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도 맹비난했다. 노동신문은 미일원자력협정에 대해 "일본의 핵 야망을 묵인조장하고 부추겨온 미국의 안팎이 다른 이중적 태도를 보여주는 하나의 실례"라며 "1950년대 중엽에 벌써 미국은 원자력마샬계획에 따라 일본에 우라늄 농축 기술을 비롯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넘겨줬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요구하는 불공정한 원자력협정개정에 대해서는 무작정 거부적인 태도를 취하면서도 일본에 대해서만은 미일원자력협정의 자동연장 등으로 특혜를 주고 있는 것"이라며 "일본의 핵무장화와 그로 인한 세계적인 핵재앙은 시간문제"라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일부 외신들은 일본이 플루토늄은 물론 관건적인 핵폭탄 제조 요소들과 기술을 다 가지고 있으므로 이미 원자탄을 만들었을 수도 있다고 평했다"며 "이것은 일본의 핵무장화책동이 이미 위험계선을 훨씬 넘어섰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상전의 적극적인 비호와 묵인 조장하에 기어코 군사대국화를 이루어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실현해보려는 섬나라 족속들과 특례적인 선심으로 하수인을 걷어쥐고 아시아제패전략실현의 돌격대로 써먹으려는 미국의 공모결탁의 산물"이라고 해석했다.

신문은 "수천 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방대한 량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원자력협정까지 자동연장해가면서 핵무장화를 부추기고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에 대해서는 '보다 신뢰성 있는 조치'니, 비핵화의혹이니 하며 점잖지 못하게 놀아대는 미국 고위정객들의 양면적 태도"라고 질타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미일원자력협정의 자동연장으로 일본반동들의 핵광기는 더욱 노골화되게 되었으며 미국은 세계평화와 안전의 파괴자로서의 흉상을 또다시 적나라하게 드러내게 되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핵공갈과 위협으로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려는 온갖 원수들의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