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일본 폭우 1개월...3600명 여전히 대피소 생활

기사입력 : 2018년08월06일 11:16

최종수정 : 2018년08월06일 11:16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서남부 지역을 휩쓸었던 폭우 피해로부터 1개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약 3600명(3일 시점)의 이재민이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정부가 긴급 재난 등의 상황 시 민간으로부터 기존의 임대주택을 빌려 무상으로 제공하는 ‘긴급가설주택’이 이재민들의 희망과 맞지 않는 지역이 많다는 것이 원인의 하나로 지적된다.

긴급가설주택은 기존 임대주택을 빌려 사용하기 때문에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 비어 있는 주택에 한해 이재민들의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희망하는 지역에 입주하지 못하는 미스매치 문제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오카야마현과 히로시마현 등은 긴급가설주택 확보를 서두르고 있지만, 입주율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히로시마현은 약 3100호의 긴급가설주택을 준비했지만, 입주를 결정한 세대는 358세대에 그치고 있다.

히로시마현 관계자는 “이재민이 희망하는 지역에 임대주택이 적다는 것 등이 입주율이 낮은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립식 가설주택은 이제 건설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어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주택 확보가 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서일본 폭우로 히로시마(広島), 오카야마(岡山), 에히메(愛媛) 등 3개 현을 중심으로 약 4만8000호의 주택이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도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민들은 오카야마현이 2297명, 히로시마현이 979명에 달한다.

서일본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