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서일본 폭우, 30년 만에 최악의 수해로 기록...사망자 225명에 달해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10:35

최종수정 : 2018년08월07일 10:35

사망 225명·부상 407명...아직도 10명은 행방불명
중소기업 피해액 4조8000억원...농지 등 피해 2조5000억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서남부 지역을 물바다로 만들었던 서일본 폭우가 30년 만에 최악의 수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히로시마(広島), 오카야마(岡山), 에히메(愛媛)현을 중심으로 15개 부현(府県)에서 2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40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가장 피해가 컸던 히로시마, 오카야마, 에히메현에서는 아직도 10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3600명 이상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동일본 대지진이나 구마모토(熊本) 지진 당시에도 오랜 대피소 생활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 당국은 온열질환이나 감염증 등에 따른 추가 사망자 발생을 경계하고 있다.

서일본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소기업 피해액 48000억원...농지 등 피해 25000억원

경제적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농지 등 관련 피해액은 지난 6일 시점에서 2489억7000만엔(약 2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7년 규슈(九州) 폭우(약 1122억엔)의 약 2배, 2015년 간토(関東)·도호쿠(東北) 폭우(504억엔)의 약 5배에 달하는 액수다.

도로 유실 등의 피해도 컸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865개 구간의 통행이 금지됐던 도로망은 지금도 354개 구간이 통행 불능 상태에 있다. 에이메현 우와지마(宇和島)시에서는 아직도 1443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상태다.

기업들의 피해도 컸다. 특히 중소기업은 건물이나 생산설비 침수 등 직접 피해에다 물류 중단 등에 따른 간접 피해를 겪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24일 잠정 집계한 직접 피해액은 4738억엔(약 4조8000억원)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일, 피해 지역의 복구 지원비로 금년도 예산의 예비비에서 1058억엔(약 1조700억원)을 지출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483억엔(약 4900억원)을 중소기업 피해를 지원하는 데 편성할 방침이다.

자원봉사자 등 도움의 손길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연인원 14만2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2개 부현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15일에는 하루 약 1만800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서일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오카야마현 쿠라사키시의 주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