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과도전(포도모임)' 의원들과 방문…스마트 물류 시스템 논의
"한국 4차 산업혁명, 규제에 가로막혀…국회서 법·제도 개선하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로 있는 자유한국당 '포용과 도전'(포도모임)이 중국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했다.
9일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외통위원장 시절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ALC)'에서 만난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국회 포도모임 의원님들과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과 국회 '포도모임' 소속 의원들이 중국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했다. [사진=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
그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금, 중국은 부러울 만큼 대대적인 예산 투입과 제도적 지원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그 선봉에 선 기업이 바로 마윈 회장이 이끄는 알리바바"라고 말했다.
이번 알리바바 방문에서도 포도모임 의원들은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 기술에 대해 탐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일정 관계로 마윈 회장과의 재회는 불발됐지만, 알리바바 핵심분야인 물류 담당 책임자를 만나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물류시스템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마윈 회장이 최근 항저우에서 열린 물류포럼에서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향후 1000억위안(약 17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알리바바가 구축하고 있는 앞선 물류기술과 거대한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이어진 스마트시티에 관한 설명 역시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또 "IT강국이라고 자부하던 대한민국이지만 이제는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서 자꾸 밀려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미래 우리 아이들이 먹고 사는 문제가 달린 4차 산업혁명, 국회에서부터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과 국회 '포도모임' 소속 의원들이 중국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했다. [사진=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