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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가상 메이크업' 제공…모디페이스 인수·페이스북 협력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13:44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13:44

로레알 "AI 기술 회사 인수"…본격 온라인 매출 늘리기
에스티로더·LVMH도 기술투자 ↑

[파리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프랑스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화장품 그룹 로레알이 페이스북과 협력해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대형마트 카르푸 프랑스 니스점에 진열된 로레알 제품.[사진=로이터 뉴스핌]

로레알은 지난 3월 캐나다의 안면인식 기술업체 모디페이스(ModiFace)를 인수했다. 로레알의 디지털 가속화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적인 서비스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로레알 그룹 산하 34개 글로벌 브랜드에 접목할 방침이다.

로레알은 "모디페이스와 페이스북의 협력으로 NYX, 어반디케이, 랑콤, 입생로랑 등 로레알 그룹 브랜드에서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바일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다양한 립스틱과 아이섀도 색상을 시도해볼 수 있어 SNS를 통한 온라인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루보미라 로쉐(Lubomira Rochet) 로레알 최소디지털책임자(CDO)는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활용하면 파운데이션 색상부터 눈썹 모양까지 모든 것을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매장에서 직접 확인해보니 가상 메이크업 시설이 있으면 고객과 직원의 대화량이 급격하게 늘어 매출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가상 메이크업.[출처= ModiFace]

로레알의 온라인 매출은 SNS가 발달하면서 급증했다. 다만 고객들이 브랜드 사이트나 온라인 구매대행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직접 매장에 나와 제품을 발라보고 구매하는 경향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레알은 올해 상반기에만 온라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9.5%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3년 전 온라인 매출이 5%도 미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는 곧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세포라 등 화장품 기업들은 셀카와 뷰티 블로거의 시대에 발 맞추기 위해 앞다퉈 기술 투자에 나서고 있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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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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