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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민국 "뉴멕시코 아동감금 용의자, 20여년 불법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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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뉴멕시코 아동학대 사건 용의자가 미국에서 20년 이상 불법 체류한 인물로 이민당국에 체포돼 현재 구금돼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멕시코 아동감금 사건 용의자 시라즈 이븐 와하즈(오른쪽에서 두번째)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멕시코 타오스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3일 아말리아 마을의 한 임시 구조물을 급습해 아이 11명을 찾았다. 발견 당시 아이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살고 있었으며, 현장 인근에선 어린아이 사체 1구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4일 성명을 통해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들 중 35세 아이티 여성 자니 르베이가 "비이민 방문 비자 기한 만료 후 20년 이상 미국에 불법적으로 체류했다"고 밝혔다. 또 그가 현재 이민세관단속국에 구금돼 있으며, 이민 신분을 해결하려면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르베이의 변호사인 켈리 골라이틀리는 성명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로이터통신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르베이의 남동생 설명에 따르면 르베이는 1998년 아버지의 죽음 이후 아이티에서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으로 이주했다. 그는 첫 남편과의 결별 후 조지아, 필라델피아, 뉴욕 등으로 수차례 이주한 이력이 있다. 

올 1월부터는 남편 시라즈 이븐 와하즈와 남편의 자식들, 그녀의 자녀 6명과 함께 뉴멕시코 아말리아 인근 주택에서 살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르베이와 이븐 와하즈 모두 이번 사건 용의자로 기소됐으며, 발견된 아이 사체는 3살짜리 아들 압둘 가니 와하즈로 추정된다. 

이븐 와하즈는 지난해 12월 조지아에서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아이가 납치된 이후 뉴멕시코에서 종교 의식이 치러지는 도중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발견된 아이 11명은 현재 보호시설에 있다. 검찰은 이븐 와하즈가 현지 학교, 은행, 경찰에 범행을 저지를 목적으로 10대 남자아이 두 명에게 사격 훈련을 시켰다고 밝혔다.

용의자 5명은 지난 8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 측 변호사들은 피고인들이 흑인 이슬람 교도이기 때문에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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