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까지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설치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움직이는 디지털 입체 광고 '키네틱 LED 파사드(Kinetic LED Facade)'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이노션은 최근 디지털 광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노션은 오는 9월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 내에 키네틱 LED 파사드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 내에 설치된 키네틱 LED 파사드를 통해 입체적인 디스플레이가 구현되고 있는 모습. [사진=이노션] |
키네틱 LED 파사드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광고 콘텐츠를 접목시킨 신개념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이다. 모션 제어에 따라 총 160개의 LED 모듈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며 하나의 대형 입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이노션은 키네틱 LED 파사드에 대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마케팅, 영업 관리까지 총괄하고 있다. 현재 미디어 아트 콘텐츠 3종과 '기아차 스포티지 더볼드' 캠페인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노션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디지털 옥외광고 콘텐츠 제작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실감형 디스플레이 플랫폼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노션은 키네틱 미디어 제작 기술력을 보유한 뉴미디어 서비스 업체인 이지위드와 손 잡고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10개월 동안 디스플레이 플랫폼 하드웨어와 LED 모듈 구동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했다.
박명진 이노션 콘텐츠크리에이티브센터장은 "소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태의 실감형 디지털 광고 시장이 최근 성장하고 있다"며 "콘텐츠는 물론 광고 플랫폼 또한 이해가 쉽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갖춰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키네틱 LED 파사드가 바로 최적의 디지털 플랫폼이라고 판단해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광고 사업에 관한 전문성과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 센터장은 "키네틱 LED 파사드는 디지털 정보, 광고, 미디어 아트를 넘어 인터랙티브 콘텐츠까지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대규모 전시 행사에 적합한 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수출판로를 확대하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