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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아직도 가시밭길은 끝나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08:57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08:57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0일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아직도 가시 밭길은 끝나지 않았다. 끝까지 뚜벅뚜벅 당당하고 의연하게 헤쳐 나겠다"며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0시 20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쩌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밤잠 설치게 만드는 일이 계속 이어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드루킹’ 김동원씨와 공모해 인터넷 기사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08.17 deepblue@newspim.com

그는 "그날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오전에는 김대중 대통령 추도식을 다녀왔다"면서 "올해로 서거 9주년을 맞았다"며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대통령의 불굴 의지와 집념을 새삼 되새기게 하는 요즘"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 지난주에 발표한 도정 4개년 계획 세부 이행계획도 점검하고, 내일 예정된 경제혁신추진위 계획도 미리 챙겨보았다. 경남 경제와 민생 살리기를 위한 큰 틀이 잡혀가고 있다"며 "경남 도민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남,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상황이 그래서이긴 했지만 그동안 늘 무겁고 힘든 글로 이 곳을 채웠던 것 같다"며 특검에 대한 그간의 부담감을 토로하며 "이제는 조금은 가벼운, 미래에 대한 희망이 반짝이는 그런 내용으로 여러분들 만날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지난 18일 기각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5일 수사종료를 앞두고 불구속기소 할 것으로 알려졌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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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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