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북한, 인도적 지원 사실상 끊겨 올해 '식량난 극심'

기사입력 : 2018년08월21일 09:16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09:16

대북 제재로 인도적 단체 송금길 막혀
올해 유엔·NGO 구호 활동비 대폭 감소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양국 간의 관계 개선 조짐에도 불구, 미국이 강력한 대(對)북 제재를 유엔에 요구하고 나서면서 북한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올해 사실상 끊겼다고 인도주의 단체들이 밝혔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비행기가 20일(현지시간) 남수단 니알에 식량을 공중투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단체들은 은행 거래와 물품 수송을 포함한 유엔의 제재로 북한으로의 송금길이 막혀 식량, 약품 조달이 어려운 것은 고사하고 가뭄으로 극심한 기근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북한 지원을 담당하는 마젠 가제딘은 "제재는 인도주의 작전과 지원 활동에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송금길이 막히고 물자 지원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농업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미국의 비정부 기구(NGO)인 아메리카프렌즈봉사단(AFSC)은 올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물품을 조달하거나 북한에 방문할 수 없게 되서다.

영국 런던의 세이브더칠드런 역시 지난 11월에 대북 지원을 중단했다. 식량과 약품 보급, 재해 구호 활동에 제한을 받아서다.

지난 2010년부터 북한에 1억500만달러(약 1173억9000만원) 규모의 결핵과 말라리아 치료 목적의 자금을 지원한 글로벌 펀드는 약 두 달 전, 북한 인도주의 작전을 종료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자금추적서비스(FTS)에 따르면 1억1780만달러(2012년) 규모의 유엔과 NGO의 총 대북 활동비는 올해 들어 1710만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북한 인구 중 40%에 해당하는 1000만명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아동 20%는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달초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적용하는 가이드라인을 승인했지만 지원 물품이 1년 넘게 조달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단체 관리들은 입을 모았다.

미국이 지난달 유엔 안보리에 제안한 이 가이드라인은 원조 단체들에 한해서만 북한으로의 수송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인도적 지원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전까진 제재 완화는 없다고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인도적 지원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게 로이터통신의 설명이다.

올해 가뭄으로 인한 기근도 극심하다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밝혔다. IFRC는 올해 폭염이 "전례없는 자연 재해"였다며 북한의 식량난이 극에 달했다고 전했다. 사안의 민감성으로 익명을 요구한 유엔 구호 단체는 올해 폭염으로 곡식과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편,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아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며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조만간 4차 방북을 할 계획이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