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핫!종목] LGD, 바닥론 ‘솔솔’...하반기 고개 치켜든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2일 11:27

최종수정 : 2018년08월22일 11:27

최고점 대비 반토막에서 30% 반등..악재 주가에 반영
LCD 패널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 긍정적..추가 반등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실적 부진에 주가가 반토막이 됐던 LG디스플레이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증권가에선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라 하반기 우상향을 점치는 분위기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지난 6월 장중 1만7400원을 바닥으로 두달 만에 2만3000원대를 회복했다. 52주 최고가가 3만4450원이란 점을 감안할 때 32% 정도 하락한 수준이지만 최저점 대비로는 33% 올랐다.

상반기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판매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판매 감소로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1분기 98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분에는 적자가 2281억원으로 확대했다. 창사 이래 최악의 성적표다.

최근 1년간 LG디스플레이 주가 현황

그런데 상반기 영업손실이 3000억원이 넘어 연간 영업적자가 불가피한 최근 반등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 7월 중소형 및 대형 LCD TV의 패널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 이달에도 32인치 TV 패널의 출하 가격이 전달대비 3.9% 올랐고 43인치와 49인치, 50인치도 1~3%대 상승했다.

출하 가격이 점진적으로 올라 LCD 사업부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980억원을 기록했던 LCD 사업부분은 올해 3분기 2700억원대 이익이 점쳐진다. 영업적자를 봤던 WOLED와 POLED는 손실 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의 전망이 밝은 것도 LG디스플레이에 긍정적이다. OLED TV 수요는 작년 159만대에서 오는 2022년 1400만대로 연평균 5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영향으로 OLED TV패널을 독점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패널 매출액은 작년 1조4000억원에서 오는 2022년 9조원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흑자전환이 기대되자 증권가 컨센서스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 2분기 LCD 패널 비수기 구간이 지났고 3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도 영업환경에 우호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연간 영업이익이 300억원 늘어나는 구조다.

최영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CD 산업에 대한 공급과잉 우려가 있지만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바닥에 접근했다고 본다”며 “예상보다 실적 개선의 속도가 빠르고 LCD 가격 상승, 중국 광저우 OLED 팹(Fab) 투자 등으로 하반기 주가 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패널 가격의 하방 압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오는 3분기 중 OLED TV 사업부 흑자전환, LCD CAPA 전환투자 돌입 등이 주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기록한 적자 규모를 줄이고 내년 다시 흑자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