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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태풍에 일본 열도 “비명”...8월에만 태풍 5개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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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발생한 8개 태풍 중 5개가 일본 지나가
관광업계, 여행취소·방문객 감소 등 피해에 ‘울상’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연이은 태풍에 일본 열도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20일까지 8월 한 달간 발생한 8개의 태풍 중 5개가 일본을 지나가면서 관광업이나 농·어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8월은 예년보다 태풍 발생이 많다. 8월 평균 태풍 발생 건수는 5.9개이며, 그 중 일본 열도에 접근하는 것은 3.4개이다. 하지만 올해는 20일까지 이미 8개가 발생했으며, 그 중 5개가 일본 열도를 지나갔다. 태풍은 모두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하면서 열도에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다.

일본에서 8월 한 달간 8개의 태풍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의 일이며, 5일 연속(12~16일) 발생은 통계를 개시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8월 태풍 발생이 많은 이유는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이 평년에 비해 강하기 때문이다. 서남쪽으로부터의 계절풍이 태평양 고기압의 남측을 흐르는 동풍과 부딪치며 태풍의 원인이 되는 반시계 방향의 소용돌이가 만들어지기 쉬워지고 있다. 여기에 일본 남쪽 해상의 해수 온도도 높아 상승 기류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8월 한 달 태풍 발생 일자 [사진=일본 기상청]

계속된 태풍으로 관광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오사카(大阪) 소재의 한 크루즈 회사는 22일로 예정됐던 요코하마(横浜)-나고야(名古屋)간 나이트크루즈를 중단하고, 예약승객 전원에게 환불 조치했다. 회사 담당자는 “올해는 태풍이 유난히 많다. 운이 나쁘면 8월은 전부 운항을 취소해야 할 판”이라고 걱정했다.

도쿄(東京)의 한 대형 여행사는 7~9월 오키나와(沖縄) 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나 감소했다. 오사카 지진과 서일본 폭우에도 7월까지는 10%를 넘지 않았지만, 이후 연이은 태풍으로 예약 취소가 이어졌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인 서일본 관광지는 휴업을 선택하고 있다. 돌고래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치(高知)현의 ‘무로토(室戸) 돌핀 센터’는 22일 오후부터 24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 센터 측은 “방문객이 많은 여름휴가 기간에 이틀이나 문을 닫게 됐다”며 한숨을 지었다.

와카야마(和歌山)현의 인기 리조트인 ‘시라라하마(白良浜) 해수욕장’도 24일부터 3일간 예정됐던 ‘모래사장 보물찾기’의 첫날 일정을 취소했다. 높은 파도로 인해 준비 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나머지 일정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농어업 피해도 심각하다. 약 50호의 농가가 12만㎡의 부지에서 배와 포도 등을 재배하는 시가(滋賀)현의 관광농원 ‘모리야마 후루츠랜드’는 태풍으로 과수가 부러지고 설비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수확 전 포도가 500㎏ 가까이 되지만 처분을 각오하고 과수와 설비 재건에 힘을 쏟고 있다.

규슈(九州)의 나사카시(長崎)현은 태풍으로 최소한 수억엔의 피해를 입었다. 현 어업과는 “멀리 지나는 태풍에도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어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저녁에는 매우 강한 세력을 가진 20호 태풍 ‘시마론’이 시고쿠(四国)와 긴키(近畿) 지역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관통해 24일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20호 태풍 시마론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일본 기상청]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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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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