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정우 포스코 회장 “미국과 통상문제 해결에 전력투구"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11:08

철강협회장 취임...내년 철강 쿼터 배분 철저히 대비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한국철강협회 신임 회장 취임날인 24일 미국과 통상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철강협회 회장 취임식’이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나 “협회 회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는 통상문제로 보고 있다”며 “회원들과 긴밀하게 논의해 (통상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회장으로 포부를 묻는 질문엔 “철강협회에도 어려운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성실히 임해나갈 것이다”고 답했다.

현재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에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외적인 위기에 처해있다. 최근 캐나다와 인도 등도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예고한 바 있다.

무역규제조치가 강화되고 있지만 정작 철강업계가 손 쓸 방법은 많지 않다. 통상문제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 많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정부와 철강업계의 중간다리 역할인 철강협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4월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쿼터제를 시행하면서 업체별 물량 분배에 대한 회의를 계속했다. 그러나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철강협회장도 공석이 됐다. 철강협회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철강 쿼터 배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 회장의 발언은 이 같은 사안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취임 후 한 달간 소감에 대한 질문엔 “회장 취임 전 계획한 과제를 열심히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달 27일 열린 취임식에서 일상적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혁신과 기업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철강협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포스코]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