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가볍고 유쾌하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5:35

최종수정 : 2018년08월24일 15:35

모차르트의 3대 희극 오페라 중 마지막 작품
9월6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코믹 오페라 '코지 판 투테'가 국립오페라단에 의해 예술의전당 무대 위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이 이 작품을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것은 2001년 이후 17년 만이다.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사진=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은 다음달 6일부터 나흘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를 선보인다. 윤호근 예술감독은 개막에 앞서 24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하이라이트 시연에서 "젊은 세대의 감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강조했다.

'코지 판 투테'는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부파(Opera buffa, 희극오페라) 중 하나로,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에 이어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이다. 나이 많고 부유한 돈 알폰소가 두 청년에게 약혼녀들의 사랑을 시험해보자는 내기를 부추기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윤호근 감독은 "무겁지 않고 가볍다. 사랑 이야기지만 허세, 배반, 속임수, 질투가 담겨 있고 나중에는 허무하기도 하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유머와 사랑으로 채워져 있어 신비롭기도 하다. 스토리는 황당무계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부족함, 사랑의 불안정성을 음악으로 채워주는 것 가다. 그래서 모차르트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연습 장면 [사진=국립오페라단]

이어 "젊음의 불안정성을 우리 세대에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철학적인 남녀 관계의 믿음보다 우리 세대의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쉽게 변하고, 어떻게 상처받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를 담았다"며 "젊은 세대의 감각으로 디테일과 다이나믹, 모든 것을 완벽하게 보여주려고 굉장히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8세기 나폴리를 배경으로 하는 원작과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1950년대 풍요로움이 넘치는 어느 도시, 럭셔리 부티크를 배경으로 유쾌한 연애 사기 소동이 펼쳐진다.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로 빠르고 경쾌학 전개시켜 작품 전체에 속도감을 더하고, 즐거운 유머 코드를 가미했다.

연출가 니콜라 베를로파(Nicola Berloffa)는 "모차르트 3부작 중 가장 라이트하고 경쾌한 작품이다. 진정한 희극이기 때문에 관객들은 편하게 무대를 바라보고 즐기면 된다"며 "극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변장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무대 디자이너와 의상 디자이너가 1940~50년대 할리우드를 찾아 콘셉트를 정했다. 원작의 가벼운 감각과 희극적인 면을 살리기 위해 저희부터 재밌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연출 니콜라 베를로파(왼), 지휘자 다비드 레일랑 [사진=국립오페라단]

지휘자 다비드 레일랑(David Reiland)은 "음악과 대사가 굉장히 긴밀하고 정교하게 연결돼 있다. 모차르트가 이 작품을 작곡하기 전에 헨델의 '메시아'를 편곡해 굉장히 음악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 크고 아름다운 중창, 바로크 형식의 음악"이라며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다양한 요소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하는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또 다름을 강조, 반대되는 표현들을 잘 조율해 표현해내는 것이다. 균형, 투명성, 모차르트가 넣어둔 미스터리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새로운 감각의 '코지 판 투테'를 위해 세계 무대의 젊은 성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피오르딜리지' 역은 소프라노 루잔 만타시안, 최윤정이 맡는다. '도라벨라' 역은 메조 소프라노 라파엘라 루피나치와 김정미, '데스피나' 역은 소프라노 로라 타툴레스쿠와 메조 소프라노 오주영이 맡는다. '페란도' 역은 아니치오 조리주스티아니와 김성현, '굴리엘모' 역은 바리톤 알레시오 아르두아니와 우경식, '돈 알폰소' 역은 베이스 김영복과 로드 길프리가 연기한다.

국립오페라단의 '코지 판 투테'는 오는 9월6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