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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시대, 광고가 달라진다…키워드는 #영상콘텐츠 #모바일 #AI

기사입력 : 2018년08월24일 17:13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22:19

영상 광고가 주력 콘텐츠될 것으로 전망
TV·라디오·신문·잡지 의존 감소…모바일 활용은 증가
AI·AR·VR 등 디지털 기술 접목된 광고 증가할 것

[부산=뉴스핌] 이현경 기자 = 4차 산업혁명시대에 들어서면서 영상 콘텐츠가 효과적인 광고 매체가 될 것이라고 광고업계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초연결시대에 영상 콘텐츠와 광고 시장과 관계' 컨퍼런스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이현경 기자= 발표중인 크리에이티브마스 이구익 CD. 2018.08.23 89hklee@newspim.com

23일 '영상과 미디어의 결합, 공감은 어떻게 확산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유니클로 서구루 팀장과 크리에이티브마스 이구익 크리에이티브디렉터(CD), 그리고 24일 디지털미디어와 공간의 결합에서 얻는 영감을 주제로 현 광고업의 상황과 미래를 전망한 엑스스퀘어드 손대식 IBC 국장과 픽스이노베이션랩 조범식 감독이 대표적이다.

이구익 CD는 최초의 영상 콘텐츠는 '벽화'라며 영상 콘텐츠의 역사를 짚었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 CD는 프랑스 고고학자 마르크 아제마와 예술가 플로랑 리베르가 20여 년에 걸친 연구 끝에 고대 동굴 벽화가 최초의 영상미디어였다고 설명했다. 다리가 여러 개 달린 동물 그림에 불빛을 비췄더니 불빛의 양과 방향에 따라 동물의 움직임이 나타났고, 이를 최초의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듯 "영상은 시각적 감각기관과 연결돼 있고 이는 말하고 보여주는 영상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영상콘텐츠의 효과를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이현경 기자=픽스이노베이션랩 조범식 감독이 현대모터스튜디오 광고를 설명하고 있다. 2018.08.24 89hklee@newspim.com

아울러 앞으로는 소비자층이 더욱 세분화되고 타겟팅될 것이며 영상콘텐츠는 빠르게 소비자에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든 기술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미디어에 융합되며 연결될 거다. 영상 광고는 가장 탁월한 미디어를 통해 노출될 것이며 확산된다. 대중에서 군중으로, 세밀한 개인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서구루 팀장 역시 유니클로도 소비자층을 세밀하게 나누고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광고 활동을 펼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서 팀장은 "현재도 모바일과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영상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로 효과적인 광고가 일어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는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픽스이노베이션랩 조범식 감독은 기존의 매체를 벗어난 아이디어로 승부해야하며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에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품이나 서비스의 수준이 상향평준화될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물질을 소유하기보다 더 풍부한 경험을 원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최근 광고시장에는 홀로그램과 미디어 파사드 등의 기법이 더해져 생생한 감동과 정보성을 주는 광고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모토스튜디오의 광고를 예로 들며 "예전에는 일일이 자동차 관계자가 차에 대한 정보를 전했지만, 현재는 홀로그램 등 디지털 기법으로 인포그래픽한 감성이 적용된 정보를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이현경 기자=나스미디어 이지영 실장이 모바일 영상 콘텐츠에 집중해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2018.08..24 89hklee@newspim.com

나스미디어 이지영 실장은 "요식업, 게임업 등 다양한 업계에서 영상 광고 작업을 90% 정도 활용한다"며 모바일 매체를 이용한 영상 콘텐츠 작업이 활발하다고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6년간 타 매체 대비 모바일 광고비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중심의 시대가 들어서면서 미디어 소비패턴 역시 바뀌었고, 이미 모바일은 브랜딩 매체로 굳게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모바일 애프터 시대를 준비해야 하며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기술적인 컨버전스가 요구된다고도 덧붙였다.

[부산=뉴스핌] 이현경 기자= 다트 미디어 장창범 전무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의 말로 AI와 광고시장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8.24 89hklee@newspim.com

다트 미디어 장창범 전무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의 말을 빌려 AI 음성인식 광고매체 활용이 광고 시장에서 크게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이수만 회장은 AI와 로봇을 통해 퍼스널라이즈된 수많은 아바타들이 앞으로 생겨날 것이라며, 그 때를 자신은 아바타의 세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미국의 AI기업 ObEN과 협력해 AI와 셀럽을 연계하는 비즈니스를 준비중이다. 이 회장은 엔터테인먼트와 AI, 로봇 등 기술과 연계된 서비스와 제품이 개발되고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 마켓이 생성될 것으로 바라봤다.

장창범 전무는 AI가 활용되는 광고 마켓의 변화는 현재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의 경우 20개 버전의 음성인식 설명 버전을 만들었고, 넷플릭스는 죽은 남편의 음성과 자료를 갖고 있는 AI가 남편을 그리워하는 아내를 위로하는 스토리텔링을 담은 드라마를 기획했다는 예를 들었다.

장 전무는 "인공지능형의 음성인식 기기는 처음에 20만원에 나왔다가 지금은 10만원으로 떨어졌다. 나중에는 무상으로 줄 지도 모른다. 이렇듯 우리 생활에 깊숙히 들어와 대중화가 되면 AI를 활용한 광고가 당연스럽게 느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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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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