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서울 아파트 가격 넉달동안 8.3% 상승..양천구 34.8% '껑충'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08:55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08:32

지난 3월 주춤하던 아파트 가격 4달 동안 오름세
아파트 가격 상승 양천구, 중구, 동작구, 용산구 순
부동산 시장 견조 유지 전망..가을 이사철 및 금리인상 불투명 영향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 3월 이후 넉살새 8.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강남권 일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서울 양천구 아파트 가격은 34.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지난 3월 낮아졌던 거래가격이 회복하면서 넉 달 새 서울 아파트값은 8.3% 올랐다.

지난 2~3월 서울 아파트값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막바지 매물이 거래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거나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이후 견조세를 유지했다.

여기에 지난 7월 서울시의 용산, 여의도 마스터플랜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가격은 치솟았다. 특히 거래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양천구다.

[표=직방]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로 직격탄을 맞았던 목동신시가지 아파트가 지난 5월 저가매물이 소진됐고,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넉 달 새 34.8%나 거래가격이 뛰었다. 여기에 목동선 경전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고개를 들며 거래가격을 높이는데 한 몫 했다.

이어 중구가 15.5% 올랐다. 중구는 도심과 가까워 주거 선호도는 높지만 아파트가 희소해 집값이 오름세를 보였는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지난달 거래가격이 크게 높아졌다.

동작구 아파트 가격은 10.4% 상승했다. 동작구는 투기지역에 속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 지역으로 매수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어 용산구가 9.5% 거래가격이 상승했다. 용산은 7월 여의도와 융합 통합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개발 기대감이 높아졌다.

직방은 서울 전지역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자 정부가 투기지역 추가지정과 공시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부동산 시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성수기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는데다 경기부진으로 연내 금리 인상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유동성 자금이 당분간 부동산 시장에 쏠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다만 앞으로 주택시장에 불확실성이 적지 않아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예고되고 있는 정부의 추가규제와 대외 경제불안 등 외생변수가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