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매케인 후임 선정에 관심…"親트럼프냐, 초당파적 인사냐"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15:48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15:4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보수진영의 '거두'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이 25일(현지시간) 타계함에 따라 그의 뒤를 이을 후임자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에서 50석으로 49석인 민주당을 근소하게 앞서며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대법관 지명자 브렛 캐배너의 인준을 앞두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조사가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후임자 인선은 워싱턴 정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6일 애리조나 덕 듀시 주지사는 매케인 전 의원을 기리고, 존경하는 뜻에서 약 일주일간에 걸친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016년 6선에 성공한 매케인 전 의원은 임기를 4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애리조나주(州)법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서 주지사는 같은 공화당 소속 인사로 후임자를 지명하게 된다.

지명자는 매케인 전 의원을 대신해 보궐선거가 치러지기 전 2년간 의원직을 수행한다. 이후 2020년 보궐선거 당선자가 남은 2년을 채운다. 듀시 주지사는 임시로 자리를 채울 인사보다 재출마를 원하는 사람으로 후임자를 지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매케인 전 의원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과 전 애리조나 상원의원 존 카일, 전 애리조나 하원의원 존 쉐이드그와 맷 살몬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 밖에 듀시 주지사의 비서실장 커크 애덤스, 기업 임원인 바버라 버렛 전 핀란드 주재 미국 대사도 거론된다.

매케인 전 의원의 뜻을 따랐던 사람들은 생전 매케인이 보수 진영을 대변했으면서도 각종 사안에 대해 초당파적 목소리를 내왔던 만큼 그의 뒤를 이을 후임자도 당론을 떠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매케인 전 의원은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수치스러운 실적"이라고 비판했다.

애리조나주의 또 다른 상원의원 제프 플레이크는 얽매이지 않은 생각을 가진 상원의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반면 애리조나의 친(親)트럼프 보수주의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변함없이 충실할 사람을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을 받은 조 아르파이오 전 보안관은 "탄핵을 추진하지 않을 사람과 대통령을 뒤에서 지켜줄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다.

아르파이오 전 보안관은 재선 의사를 밝히지 않은 플레이크 상원의원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