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아이돌부터 중견배우까지…"더 매력적일 것"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18:00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18:00

장동우 산들 이창섭 켄 김법래 이건명 서영주 등 신구조화
루이/필립 1인 2역부터 은퇴한 삼총사 매력까지 다양
9월13일부터 11월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삼총사'의 팬들도, 아이돌 가수의 팬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탄생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가 2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연습실에서 신구 조화의 완벽한 합을 선보였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포스터 [사진=㈜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낸 후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와 총사 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담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에는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프랑스 왕이자 허영심 많고 독선적인 '루이'와 그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이유로 철가면이 씌워진 채 감옥에 갇힌 '필립' 1인 2역에 장동우(인피니트), 산들(B1A4), 이창섭(비투비), 켄(빅스)가 캐스팅됐다.

장동우는 "'루이는 본능을 억제하지 않고 모두를 내려다본다. 제가 사회에서 할 수 없는 거만, 욕망, 욕정, 강압적인 모습들을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반대로 필립은 현재 우리의 모습 같다. 슬프기도 하고 거울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며 "그룹에서 랩과 춤 포지션이 강했다면,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노래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루이와 필립 역을 맡은 장동우(왼쪽부터), 산들, 이창섭 [사진=㈜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

이창섭은 "루이와 필립을 어떻게 해석할까 많이 고민했다. 루이는 완전 해방된, 걸릴 것 없는 절대적인 사람이다. 상식을 벗어난, 이질감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필립은 정말 안스럽고 아껴주고 싶은 캐릭터로 만들고 싶다. 필립을 보면서 관객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들 또한 "루이는 절대왕권이자 모든 사람을 억압한다. 필립은 불쌍하고 짠한, 챙겨주고 싶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 같다. 1인 2역이니까 크게 차이가 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켄은 "형들이 얘기한 것처럼 루이와 필립을 다른 색깔로 연기하겠다"며 "함께 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 뮤지컬을 하면서 여러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는게 정말 큰 공부가 된다"고 고백했다.

이들과 함께 '아이언 마스크'에 무게감을 더해줄 삼총사 역할에는 무대뿐만 아니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며 관록의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서영주, 이건명, 김덕환, 박준규, 김영호, 최낙희, 류창우, 조남희, 이병준, 김법래가 출연한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아토스 역을 맡은 김덕환, 김영호(위 왼쪽부터), 포르토스 역의 김병준, 조남희(아래 왼쪽부터) [사진=㈜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

최연장자인 김덕환은 "마음 같아선 루이 역할이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너무 좋은 내로라하는 후배 배우들이 많고, 아이돌 친구들도 정말 열심히, 예의 바르게 잘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총사의 은퇴 후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는 것에서 배우들도 흥미를 느끼고 있다. 최근 뮤지컬 '삼총사' 10주년 공연을 마친 김법래는 "삼총사의 10년 후 이야기인데, 이미 '삼총사'를 10년 했기 때문에 그대로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며 "그들의 은퇴 후 내용이지만 새로운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삼총사'를 보셨기 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는 재미도 좋을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소개했다.

서영주는 "삼총사의 10년 후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할 것 같았다. 설마 제가 달타냥일 줄 몰랐다. 제가 선배라고 생각했는데 저보다 선배인 분이 7명이나 더 계셨다. 옛날에 작품도 같이 많이 했어서 예전 생각도 나고 즐겁다. 아이돌 친구들도 쉽게 만날 수 없는데 함께 하게 돼 좋다. 만나서 반갑다"고 말했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달타냥 역을 맡은 이건명, 서영주(위 왼쪽부터), 아라미스 역의 류창우, 최낙희(아래 왼쪽부터) [사진=㈜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

물론 '아이언 마스크'는 '삼총사'와 다른 작품이고, 연령대도 높아졌지만 그 열정만큼은 비교할 수 없다. 김법래는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다. 은퇴를 하고 모인 총사들이 다시 의리로 뭉쳐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면 더욱 매력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건명은 "연출님이 '아이언 마스크'를 석양을 생각하며 만들겠다고 했다. 지는 해지만, 그 순간 굉장히 빨갛게 불타오른다. 은퇴했다 다시 돌아오는 삼총사의 모습도 석양처럼 빨갛게 타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루이/필립' 역을 맡은 네 명의 배우들은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가 매진될 경우 '극장에서 프리허그' 공약을 내걸었다. 켄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들이 필립 복장을 하겠다"고 조건을 달아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오는 9월13일부터 11월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