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A호, 우주환경시험 등 발사 전 점검 마치고 공개
강수량·적설량 외에 미세먼지·황사·오존·화산재 등 탐지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국민 기상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개발한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천리안 2A호) 실제 비행모델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천리안 2A호가 우주환경시험 등 모든 발사 전 점검을 마치고 남미 기아나의 꾸루(Kourou) 발사장으로 이동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기상청 공동으로 2011년부터 진행돼온 천리안 2A호 개발 사업에는 3252억원이 투입됐다.
천리안 2A호는 한반도 및 주변 기상과 우주 기상을 상시 관측하기 위한 정지궤도 위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관측 탑재체와 국내에서 개발한 우주기상 탑재체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천리안 2A호의 성능은 지난 2016년 11월과 올 3월 미국이 각각 발사한 GOES-16호와 GOES-17호, 2014년 10월과 2016년 11월 일본이 각각 발사한 히마와리-8호, 히마와리-9호 기상위성과 성능이 유사하다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천리안 2A호는 지난 2010년 6월 발사된 통신해양기상위성(천리안 1호)의 후속 위성이다. 하지만 천리안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컬러 영상을 18배 빠른 속도로 지상에 전달, 기상분석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인 강수량, 적설량은 물론 미세먼지(에어로졸), 황사, 오존, 화산재가 지상에 민 제공된다.
또한, 인공위성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태양 흑점 폭발과 지자기 폭풍 등 우주기상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