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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3차전] 트럼프 공세 속 아프리카 원조…'숨은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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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프리카에 약 67조 지원 약속
"궁극적으로 '인민폐 경제존' 구축이 목표"
신화통신 "新 식민주의 아닌 진정한 파트너"

[편집자주] 미국시간 9월 6일 이후 최대한 이른 시기에 20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할 것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2개월전 340억달러 품목과 최근 핵심 기술 관련 품목 160억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에 이은 미국 공격입니다. 이에 맞서 중국도 500억달러에 이은 600억달러 품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G2간의 무역전쟁 3차전이 시작되면 우리나라는 당연히 이 틈바구니에서 벗어날 수 없고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게 될 전망입니다. 그 추이를 가늠해 보기 위해 '미-중 3차전'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무역전쟁이 한창인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에 '퍼주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는 중-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150억달러 규모의 원조·무이자차관·양허성차관과 200억달러 규모의 크레디트라인, 100억달러 규모의 중-아프리카 개발 특별기금 등 총 600억달러(약 66조8520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함께 레드카펫 위를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 주석은 이 모든 원조에 정치적인 조건은 없다며 개발도상국끼리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운명공동체"를 제안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를 순수한 의도라고 치부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있다. 이들은 아프리카의 '환심사기'가 중국이 무역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장기 전략이며, 세계에서 패권을 넓히려는 중국의 원대한 포부라고 입을 모은다.

['미-중 3차전 ' 시리즈]

1) "판세 이미 미국으로 기울었다"
2) 트럼프 공세 속 아프리카 원조…'숨은 속내'
3) 담담한 시장이 긴장해야 할 이유는
4) 무역전쟁 수세에 몰린 중국, 일본으로 다가간다!

◆ '인민폐(人民币)를 기축통화로' 中 원대한 포부

시 주석이 대규모 원조 약속과 함께 선포한 비전은 신(新)실크로드 구축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강화다. 일대일로는 중국 동부 시안(西安)에서 동유럽을 거쳐 이탈리아를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중국 푸저우(福州)에서 중앙아시아, 동아프리카를 거쳐 서유럽까지 연결하는 해상 루트를 구축하는 어마어마한 계획이다.

영국 컨설팅업체 맥킨지&컴퍼니의 케빈 스나이더 글로벌 회장은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잠재적으로 "세계 인구의 65%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 수출입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약 25%를 차지하는" 사상 최대의 지역 협력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 어마어마한 계획의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일본 간사이(關西) 대학교의 키타바 미치코 교수는 중국의 입장에서 아프리카는 해상 "일대일로의 마지막 거점이자 과잉 공급 역량을 해소할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낼" 대륙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일본 시사 잡지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에 쓴 칼럼에서 "비록 중국이 차관을 상환받지 못하더라도 얻을 것은 많다"며 비철금속 등 방대한 자원에 대한 채굴권이나 항구 임대를 그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미치코 교수는 "설상 이러한 혜택을 얻지 못해도 장기적으로 볼때,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을 '인민폐 경제존'으로 지정하고 미국 달러에 의존하지 않는 국제 무역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면서 투자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아부자에 위치한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공사 (NNPC)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은 실제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 유전·가스 개발업체인 해양석유총공사(CNOOC) 측은 지난달 초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공사(NNPC)에서 진행중인 석유와 가스 사업에 30억달러(3조3861억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월에는 상업 관계 향상과 양자간 달러화 사용 필요성을 줄이기 위한 24억달러 어치의 통화 스와프도 체결했다. 나이지리아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국이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인구의 국가다. 

이밖에도 중국은 나이지리아 맘빌라 수력발전소, 켄야의 화석연료 발전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화석연료 발전소 등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의 최소 절반 정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국영 중국수전 건설그룹은 지난 6월 짐바브웨에서 화력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 

과거 프랑스, 인도, 미국이 아프리카의 최대 교역국이었다면 이제는 중국이 그 자리를 꽤찼다. 치엔커밍(钱克明) 상무부 부부장이 지난달 말 브리핑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중국-아프리카 간 무역량은 지난해 14% 상승한 1700억달러로, 중국은 9년 연속 최대 교역국이 됐다. 무역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1~6월) 양국 간 총 교역액은 직전년 동기 대비 16% 오른 988억달러를 기록했다. 

◆ "新 식민주의" 비난에 中 "우리는 진정한 파트너"

"유럽 식민주의 착취는 중국의 착취에 비하면 유순" 

故 마이클 사타 잠비아 전 대통령이 약 10년 전 국회의원이었을 당시 하버드 대학교에서 낸 논문에서 쓴 표현이다. 그는 유럽 식민주의 시절 당시 아프리카에서의 상업적 착취는 심했지만 사회와 경제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이루어 졌다며 반면, 중국의 투자는 현지인의 복지에 어떠한 관심도 없이 대륙에서 어떻게든 최대 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포브스에 따르면 그를 이토록 분노케 하게 만든 건 지난 2005년 4월 잠비아 내 중국 소유 공장에서 폭발로 50명 이상의 현지 근로자들이 사망한 사건 때문이다. 당시 잠비아 내 중국 공장 및 업체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 등으로 인권유린 문제가 불거졌었다. 

23년간 뉴욕타임스(NYT) 해외 특파원으로 지낸 하워드 W. 프렌치는 그의 책 '아프리카, 중국의 두 번째 대륙'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산업 확장과 국가 재건에 있어 아프리카는 필수적인 원재료가 방대한 자원의 보고"라며 아프리카의 자원에 욕심을 내던 유럽의 식민주의 역사를 떠올리게 했다.

중국은 일부 전문가와 외신의 이러한 '新 식민주의' 해석은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고 꼬집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4일 보도한 사설에서 중국은 "경제적 약탈자"가 아닌 아프리카 국가들의 "진정한 개발 파트너"라며 자원이 중국-아프리카 무역의 일부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지만 아프리카의 천연자원은 대부분 서방 투자회사들의 손에 있는 반면 중국은 필요한 자원만 수입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식민지 시대에 아프리카는 원자재 공급처로써 필요한 물품을 수입해야 했다면 중국은 투자와 기술 이전을 통해 산업화와 농업 현대화에 기여한다고 해명했다.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빚 덫"을 안겨 중국에 의지하게 만드는 게 아니냐란 주장도 불합리하다고 말한다. 신화통신은 아프리카 국가의 현 부채 수준은 2014년 이후 상품 가격 하락을 포함한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며 중국의 대출은 시장 평균에 비해 낮은 이자와 긴 상환 기간을 가지고, 이러한 대출은 주로 국가들의 경제 발전에 필수적인 사회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아프리카 원조를 비롯한 일대일로의 촉매제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발 무역전쟁은 중국의 위안화 가치 하락과 성장 둔화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중국은 장기전에 사활을 걸었다. 시 주석 정부는 "무역 자유화(trade liberalization" "다자주의"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개발도상국 투자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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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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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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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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