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물괴'부터 '안시성'·'명당'·'협상'까지…극장가 '추석 대전' 개막

기사입력 : 2018년09월05일 08:34

최종수정 : 2018년09월05일 08:34

황금연휴 겹쳐 대형 투자배급사 블록버스터 경쟁 치열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극장가 여름 성수기가 지나고 9월 추석 대전이 시작됐다. 지난해에 비해 여름 시장에서 큰 수익을 내지 못한 대형 투자배급사들은 추석 극장가를 겨냥해 또 한 번 많은 자본과 시간을 투자한 대작을 꺼내 들었다. 무엇보다 올 추석은 주말과 대체 공휴일까지 더해져 닷새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하다. 

영화 '물괴'(왼쪽)와 '안시성' 포스터 [사진=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롯데엔터테인먼트, NEW]

포문을 여는 건 ‘물괴’(감독 허종호·배급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롯데엔터테인먼트)다. 13일 개봉하는 영화는 조선왕조실록 기록에서 출발,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와 수색대원들의 사투를 그렸다. 한국영화 최초의 크리처 사극으로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대작이다.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부터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2004), ‘육룡이 나르샤’(2015) 등 사극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김명민을 필두로 김인권, 이혜리(걸스데이 혜리), 최우식이 열연을 펼친다.

일주일 후 개봉하는 ‘안시성’(감독 김광식·배급 NEW) 역시 2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액션 블록버스터다.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첫 영화로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담았다. 한국영화에서 본 적 없는 스케일과 비주얼의 전투신은 물론, 조인성을 필두로 한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AOA 설현), 박병은, 오대환, 박성웅, 정은채 등 최고의 배우군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명당'(왼쪽)과 '협상' 포스터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CJ엔터테인먼트]

‘명당’(감독 박희곤·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도 ‘안시성’과 같은 날인 19일 베일을 벗는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렸다. ‘관상’(2013), ‘궁합’(2018)을 잇는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 마지막 시리즈로 기획부터 시나리오 개발, 제작, 촬영에 이르기까지 12년이 걸렸다. 조승우가 천재 지관 박재상으로, 지성이 몰락한 왕족 흥선으로 분해 연기 대결을 펼치며 이외에도 백윤식,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등이 함께했다.

‘안시성’, ‘명당’과 함께 19일에 맞붙는 또 한 편의 영화는 ‘협상’(감독 이종석·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다.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제한시간 내 인질범을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가 일생일대 협상 과정을 담아냈다. ‘해운대’(2009), ‘국제시장’(2014), ‘공조’(2017) 등을 만든 흥행메이커 JK필름이 제작을 맡고 자타공인 흥행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현빈은 극중 인질범 민태구를 연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올 추석 극장가의 유일한 현대물이기도 하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